"尹, 北 공격 유도 사실 이미 드러나"
"최상목, 오늘 국회에 출석하라"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외환유치죄를 추가한 제3자 추천의 내란 특검법을 곧바로 재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이 12·3 내란 명분을 만드려고 북한의 공격을 유도한 사실이 이미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
여야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내란특검법 재표결을 실시했지만, 재석 의원 300명 중 찬성 198명, 반대 101명, 기권 1명으로 부결됐다. 재표결 통과 요건인 200표에 2표가 부족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 정보사령관 노상원 수첩에서 북한의 공격 유도라는 메모가 나왔다"며 "국민을 전쟁 참화 속으로 넣으려한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아무리 우기고 방해해도 윤석열의 범죄는 가릴 수 없고 파면을 막지 못한다"며 "민주당은 광기와 망상에 사로잡힌 내란수괴와 그 잔당을 진압하고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내란 수괴 윤석열측 변호사가 어제 시답지 않은 궤변을 쏟아내며 체포 영장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망언이고 헛소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수처와 경찰, 공조본에 (체포 영장)을 재촉구한다"고 했다.
아울러 "공권력과 정당한 법 집행을 저항하는 자는 그 누구를 막론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하라"며 "경호관 여러분도 내란 수괴 비호로 내란의 공범되지 말고 양심과 상식과 법률에 따라 상관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하고 윤석열 체포에 협조하시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서 "오늘 국회 현안 질문에 출석해, 국민 질문에 답하라"며 "내란사태 진압과 항공참사 수습에 가장 큰 책임 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 권한대행 업무 핑계 대는데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하고 당연히 해야 할 상설특검 추천의뢰도 여태 안 하면서 구차하고 구질구질한 변명"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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