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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래 투자] 美 현지 생산 늘리고 '아마존' 입점...트럼프 2기 대비 '박차'

기사입력 : 2025년01월09일 13:43

최종수정 : 2025년01월09일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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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무뇨스 사장 "미국 투자 현지화는 좋은 전략"
메타플랜트·조지아·앨리배마 등 생산 차종과 물량 늘릴 듯
현대제철 전기로 공장·아마존 판매 채널 시너지도 기대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우리는 현재 미국 시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따라서 (미국) 투자와 현지화는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조감도 [사진=현대자동차그룹]2024.04.22 dedanhi@newspim.com

현대차그룹이 연초부터 글로벌 최다 판매 시장인 미국을 겨냥해 현지화 전략 강화에 나선다. 미국에 위치한 글로벌 생산 차종을 늘리고 아마존에서 온라인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현지 소비자에 맞는 판매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 현대차·기아 미국 3공장, 생산 늘릴 듯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대응에 이같이 밝혔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와 무관하게 미국 시장은 현대차의 주요 판매 시장인 만큼 꾸준한 대응을 해왔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올해 최다 판매를 경신한 만큼 미국 시장에서의 생산도 늘릴 전망이다. 미국 생산량을 늘리면서 트럼프 행정부 2기가 예고한 보편관세(10~20%) 부과의 위험을 일부 피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당초 전기차 공장으로 예정됐던 현대차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는 올해 하반기까지 하이브리드차 혼류 생산체제를 갖춰 연간 생산(연산) 규모를 기존 30만대에서 50만대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현대차 앨라배마공장(33만대)과 기아 조지아공장(35만대)의 연간 생산량까지 합치면 현대차그룹의 미국 생산량은 총 118만대로 예상된다.

생산량뿐 아니라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보유한 앨라배마, 기아의 조지아 공장에서도 생산 모델 확장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현대차·기아 미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은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투싼,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싼타페, 싼타페 하이브리드, 제네시스 GV70과 GV70 전동화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기아 조지아 공장에서는 스포티지, 쏘렌토, 텔루라이드, 대형 전기차 EV9이 생산된다. 지난해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현대차 HMGMA에서는 아이오닉5 라인이 생산된다. HMGMA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혼류 생산이 가능하도록 공장 생산 라인을 조정한 것처럼 미국에서 판매 호조를 기록하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와 하이브리드 차량 위주로 생산 라인이 신설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현대제철이 미국에 신규 전기로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생산성 강화에 힘을 싣는다.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할 수 있는 전기로를 미국 현지에 건설해 철강 관세 부과와 현지 생태계 구축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아직 투자 시기, 규모, 방향은 확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

현대자동차가 미국 최대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Amazon)에서 자동차를 직접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시작한다. [사진=현대차 유튜브 캡쳐]

◆ 아마존 온라인 채널 확보로 소비자 접근성도 강화

판매 채널의 신규 확보도 눈에 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아마존 내 오토스 코너에서 자동차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023년 11월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에서 아마존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하고 아마존을 통한 차량 판매 계획을 처음 밝혔고 1년 여가 지난 올해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현대차는 자사 제품이 아마존 오토스에서 구매할 수 있는 '최초의 브랜드이며 현재 유일한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미국 전역에 있는 소비자가 차량을 선택하고 금융 서비스를 받아 결제한 후 원하는 곳의 현대차 딜러 매장에서 차량 인도까지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15분이면 구매 주문 완료가 가능한 서비스다. 현대차는 2020년대 말까지 이런 온라인 플랫폼 매출이 미국 전체 판매의 30%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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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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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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