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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약발 받나" A노선 개통에 파주·일산 집값 반등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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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서북부 지역, 서울 접근성 강화
아직까지 거래 많지 않아…시장 침체기 이후 가격 반응 가능성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이 개통된 지 2주가 지나면서 집값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역세권 단지 중심으로 개통 이전에 비해 호가가 오른데다 일부 거래도 이뤄지고 있어서다.

대출규제 등으로 아직까지 매수세가 제한적이지만 입지 개선 측면에서 임차 수요가 꾸준히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추후 상승장 진입 후 수요가 유입되며 가격 반응 속도가 이전보다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이 개통된지 2주가 지나면서 집값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GTX-A 운정중앙역 입구 [사진=뉴스핌DB]

◆ 경기 서북부 지역, 서울 접근성 강화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개통으로 경기 서북부 지역의 서울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파주, 일산 등에서 거래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GTX-A노선 '운정중앙역~서울역'구간은 지난 3월 최초 개통한 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에 이어 두 번째로 개통된 구간으로 총 32.3km의 운정중앙역·킨텍스역·대곡역·연신내역·서울역 등 5개 역사를 운행한다. 파주운정신도시에서 서울역까지 22분 주파가 가능해졌다. 기존 광역버스나 경의선을 이용해 도심까지 1시간 반가량 소요됐던 시간과 비교하면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실제로 수요자 문의가 늘고 있는 분위기다. 역 인근에 위치한 신축 대단지들은 물론 가격대가 낮게 형성된 구축 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파주에 위치한 P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GTX역 인근 신축 대단지들은 물론 거리가 조금 있더라도 도보로 10~15분 거리에 위치한 구축 단지들에 대한 문의도 많이 늘었다"면서 "급매물에 대한 문의도 많지만 전세 낀 매물을 찾는 갭투자 수요도 있다"고 말했다.

W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개통 이후 급매물을 제외하곤 호가가 많게는 1억원 가량 올랐다"면서 "당장 현금화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때까지 물건을 거두겠다는 의사를 표현한 집주인들도 상당수"라고 말했다.

직방에 따르면 '힐스테이트운장' '운정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운정신도시아이파크' 등 운정중앙역 인근 단지에 관심을 보인 방문자수는 2만8100명(12월 4주차)로 개통 직전 8302명(12월 3주차)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

해당 단지에 등록된 이야기 수도 늘었다. 개통일 이후 1월 8일까지 12일동안 3개 단지에 등록된 이야기 수는 281개로 직전 동기간(84개)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아직까지 거래 많지 않아…시장 침체기 이후 가격 반응 가능성

아직까지 문의에 비해 거래는 많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운정중앙역 인근 단지의 최근 월별 거래량을 살펴보면 10월 45건에서 11월, 12월 각각 25건에 그쳤다.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의 경우 28일 개통 이후 현재까지 전용 84㎡ 면적에서 2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힐스테이트 운정은 개통 이후 1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전용 59㎡는 이달 8일 5억 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2월 23일 5억6700만원에 거래된 이후 오히려 6000만원 가량 낮아졌다.

대출 규제 등의 여파와 탄핵 정국으로 인해 아파트 거래시장이 위축되어 있는 가운데 급매물 또는 저층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는데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교통호재의 경우 타당성 평가, 착공 등 오랜 기간에 걸쳐 프리미엄이 이미 반영됐기 때문에 개통으로 인해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입지 개선 측면에서 임차수요는 꾸준히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부동산 시장 침체기가 지난 이후 상승장 진입 시 수요유입에 따른 가격 상승이 단기간에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2028년 삼성역 개통으로 GTX-A 노선의 완전 개통 시 강남 일대까지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의 거래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께자는 "파주 지역은 사실상 투자 보단 실거주를 목적으로 둔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아 집값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서울까지 이동이 편해진 만큼 결과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살아난다면 집값 상승은 따라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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