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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노선이 달린다…운정중앙∼서울역 구간 개통식 개최

기사입력 : 2024년12월28일 07:01

최종수정 : 2024년12월28일 07:01

최고 시속 180㎞... 서울역까지 5개 역사로 22분 소요
박상우 장관 "여유로운 아침·저녁이 있는 삶, 일상 될것"
오후석 경기 부지사 "경기 북부 철도 인프라 확충 노력"
김경일 파주시장 "100만 자족도시 위한 실크로드 될것"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본격 시동을 걸었다. 파주 운정중앙역~화성 동탄역까지의 전체 노선 가운데 2단계 서울역 구간이 28일 정식 개통한다.

GTX-A노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지난 3월 개통한 수서~동탄 구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통되는 구간이다. 총 연장 32.3km에 운정중앙역-킨텍스역-대곡역-연신내역-서울역으로 5개 역사를 운행한다. 최고 시속 180㎞로,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22분 만에 도착한다.

27일 파주시 운정중앙역 잔디광장 행사장에서 열린 '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개통식'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최환금 기자]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를 기념하기 위해 27일 오후 운정중앙역 잔디광장 행사장에서 GTX-A(운정중앙∼서울역) 개통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경일 파주시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한준 사장 그리고 사업시행자인 SG레일과 국가철도공단, 지역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축사에서 "GTX-A 운정중앙역∼서울역 개통은 일상을 바꾸고 수도권 전체의 경제 지도를 개편할 획기적인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28일부터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단 22분이면 충분해진다. 이제 여유로운 아침과 저녁이 있는 삶은 지역 주민들의 일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개통식'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최환금 기자]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어 "이처럼 GTX-A노선 개통은 단순히 교통여건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잠재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이번 GTX-A 개통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면서 "정부는 GTX-A 노선이 파주 운정에서 남쪽 화성 동탄을 지나 평택까지 온전히 이어질 수 있도록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GTX-A 개통으로 파주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22분이면 되니 대단히 놀라운 변화"라고 운을 뗀 후 "사실 GTX 사업은 김문수 경기도지사 시절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한준 사장이 GTX 아이디어를 제안했던 사업이었는데 이렇게 개통이 된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개통식'에서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최환금 기자] 2024.12.28 atbodo@newspim.com

그러면서 "지금은 GTX-A 단독 노선이지만 향후 수요가 늘게 되면 지금보다 운행 시간도 충분히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이 있기에 경기북부 철도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경기도는 경기북부대개조를 통해 경기북부가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28일 개통하는 GTX-A는 100만 자족도시 파주를 만드는 실크로드"라고 전제한 후 "교통은 도시 성장과 인구, 경제 발전의 핵심 인프라로서, GTX-A 교통혁명이 시작되는 오늘을 기점으로 파주는 더 크게 성장할 것이고 지역경제 발전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개통식'에서 김경일 파주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최환금 기자]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어 "운정에서 서울역까지 1시간 이상 걸리던 이동 시간이 22분으로 단축되고 완전 개통되는 2028년부터는 서울 강남까지 30분 이내로 줄게 돼서 시민들의 삶은 더 나아질 것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고 파주에 정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그간 파주시는 GTX가 가져올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기 위해 운정중앙역을 기점으로 대중교통 체계를 전면 개편했고 임시 주차장을 마련하는 등 세심하게 준비해 왔다"며 "본격적으로 개통되는 28일부터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보완할 사항이 무엇인지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시민 의견을 반영해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GTX-A 열차 내부 모습. [사진=최환금 기자]2024.12.28 atbodo@newspim.com

김 시장은 "이와 함께 파주시는 GTX-A의 개통과 더불어 더 큰 교통 혁명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서해선 착공,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 2025년에도 계속될 교통혁명에 더해 3호선 KTX 문산연결과 GTX-H노선 등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GTX는 지난 2009년 4월에 경기도가 국토교통부에 제안한 사업으로, 경기도민들의 수도권 이동시간 단축과 교통난 해소를 목표로 추진됐다.

GTX-A 운정중앙역 입구. [사진=최환금 기자] 2024.12.28 atbodo@newspim.com

28일 개통되는 GTX-A노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지난 3월부터 운행한 수서∼동탄 구간(1단계·32.7㎞)에 이어 9개월 만에 개통되는 2단계 구간이다. 요금은 기본 3200원에 5km당 250원씩 추가되는 구조로,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에 적용할 경우 4450원이다. K-패스를 이용하면 일정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공사중인 삼성역을 제외한 서울역∼수서 구간은 오는 2026년, 삼성역은 2028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후 GTX-A 전체 노선인 운정중앙역부터 동탄역까지 83.1㎞의 전 구간에서 달리게 된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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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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