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V HW IP' 세계 최초 개발
엣지 디바이스로 매출 확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칩스앤미디어가 삼성전자·구글·퀄컴 등과 함께 APV(Advanced Professional Video) 비디오 코덱 생태계 개발 및 확장에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APV는 IETF 표준에 따른 차세대 비디오 코덱으로, 영화 품질(cinematic)의 동영상 녹화와 후반 작업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이다. 기존 비디오 포맷 대비 20% 적은 스토리지 사용량으로도 지연 손실이 없는 비디오 품질을 제공해 고품질 전문가급 동영상 촬영 및 후반 작업을 필요로 하는 프로슈머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칩스앤미디어는 APV 코덱의 핵심인 인코더 및 디코더 하드웨어(HW) IP 개발에 착수했으며, 올해까지 개발을 완료해 세계 최초 상용화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최근 AI PC에 탑재되기 시작한 칩스앤미디어의 기술이 이번 초고화질 비디오코덱 개발 공급을 통해 엣지 디바이스 분야까지 확대됨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큰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중장기적으로는 영상기술분야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 협력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입지가 마련됐다.
칩스앤미디어 로고. [사진=칩스앤미디어] |
칩스앤미디어 김상현 대표이사는 "APV HW IP를 통해, 영상 녹화를 위한 스마트폰, 편집을 위한 PC와 태블릿, 그리고 재생을 위한 TV 및 VR 디바이스 등,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든 기기에 우리의 기술이 접목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며 "AI PC IP 라이선스에 이은 단기적 매출 볼륨의 확대와 더불어 중장기적 글로벌 파트너십 확보를 이룬 성과로 그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칩스앤미디어는 비디오 IP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이번 계획된 APV 코덱과 그 생태계, 그리고 칩스앤미디어와 함께 생태계 개발을 주도하는 선두 업체들은 2023과 2024년 미국 산호세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된 삼성전자의 Samsung Developer Conference(SDC)에서 발표돼 대중에 공개된 바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