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빅뱅 출신' 최승현 "대마초 흡연·팬과의 설전…크게 후회하고 반성"

기사입력 : 2025년01월16일 08:00

최종수정 : 2025년01월16일 08:09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빅뱅 출신 최승현(활동명 탑)이 지난 2016년 불거진 대마초 흡연 및 그간의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최승현은 1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모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종영 인터뷰를 갖고 "20대에 찬란하고 영광스러운, 과분한 사랑을 받았는데 제 과오로 인해 처음으로 추락과 몰락을 겪었다. 그동안 너무 송구스러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빅뱅 출신 최승현 [사진=더씨드] 2025.01.15 alice09@newspim.com

앞서 최승현은 빅뱅으로 데뷔해 2세대 최고 아이돌로 흥행 가도에 올랐다. 2017년 의경으로 입대했으나 2016년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가 군 복무 중 드러나면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은퇴설이 불거지면서 빅뱅 팬들과 SNS로 설전을 펼치며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그는 "처음 겪은 저의 추락과 몰락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던 길이었다. 굉장히 어둠 속에서 있었고, 정신도 피폐해져 있고 정상적인 판단을 내릴 수도 없고, 자기혐도가 심했다. 그러다 보니 정상적인 판단력이 흐려져 실수를 저질렀던 것 같다. 아직도 너무나도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최승현이 '오징어 게임' 시즌2로 복귀하기 전, 빅뱅 지드래곤은 음원차트를 올킬하며 성공적인 컴백을 알렸다. 또 태양, 대성과 빅뱅 완전체 무대를 가졌다. 그러다보니 다시 재결합을 원하는 팬들은 SNS을 통해 예전 빅뱅 활동 영상에 탑을 태그했지만, 탑은 팬들을 차단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에 대해 최승현은 "빅뱅을 제 인생에서 지우고 싶어서 그런 것은 아니다.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가 되고, 제 과오로 인해 빅뱅이라는 팀에 씻을 수 없는 피해를 준 사람이 바로 저였다. 혼자 활동을 했다면 모든 질타와 뭇매는 혼자 감내할 수 있지만, 제가 빅뱅이라는 팀으로 들어가면 빅뱅에도 저라는 사람의 꼬리표가 붙으니까 그 죄책감으로 인해 2020년부터 소속사와 멤버들에게 팀을 떠나겠다고 말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계약 기간이 끝날 때쯤 '봄 여름 가을 겨울' 프로젝트 제의가 들어왔고, 빅뱅으로서는 마지막 프로젝트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다. 제가 염치가 없고 미안해서 떠난 사람인데 재결합을 원하는 팬들인, 아직도 기다리는 팬들에게 희망고문을 하고 싶지 않았다. 저에게 빅뱅은 찬란하고 아름다운 20대를 함께 한, 가족 같은 존재인데 팬들이 저를 태그를 하면서 헤어진 가족사진을 바라보는 게, 당사자가 아니면 모를 정도로 괴롭고 힘들었다"라며 "그동안 사건사고가 없었다면 그렇게까지 하진 않았겠지만, 가족사진을 바라보는 게 힘들어서 그런 결정을 내렸다. 멤버들이나 팬들에게 상처를 주려는 마음도, 의도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추후 빅뱅으로서의 활동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최승현은 "빅뱅이라는 팀에게 평생 미안한 마음을 갖고 살 것 같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정말 염치가 없어서 떠났기 때문에, 멤버들과 연락을 안 한지도 꽤 됐다. 이 아픈 시간이 조금 지나고,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그때 다시 연락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제가 저지른 실수가 너무 컸기 때문에 빅뱅으로 돌아가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난 것 같다. 만약 같이 하자는 제안이 와도 염치가 없어 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사진
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