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건보료 상·하한액 격차 455배…하한액 인상하면 적정 부담·재정 안정 효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저소득층, 보험료보다 받는 급여비↑
고소득층, 보험료보다 요양급여비↓
건보공단 "최저보험료 인상 필요해"
전문가 "능력에 따른 부담 원칙 반해"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건강보험료 상한(최고)액과 하한(최저)액 격차가 벌어지는 가운데 최저보험료가 인상될 경우 소득에 따른 보험료 부담 형평성 문제가 해소되고 재정안정화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올해 건보료 상·하한액 격차는 455배다.

올해 한 해 적용되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보수월액(월급) 보험료 상한액은 900만8340원이다. 반면 하한액은 월 1만9780원으로 약 455배의 격차가 난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건보료 최고액과 최저액의 격차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7년 278.9배, 2019년 353.7배, 2020년 357.2배, 2021년 368.2배다. 건보공단은 낮은 소득 분위에서 보험료 부과액 대비 급여비 지출이 높다고 밝혔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건보공단에서 받은 '가입자격 및 소득분위별 보험료 부과 대비 급여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3년 전체 지역가입자는 낸 보험료에 비해 받은 급여 혜택이 2.78배에 달했다. 9조9317억원의 보험료를 부담하나 병·의원 진료를 받고 요양급여비로 27조6548억원의 혜택을 받았다.

특히 지역가입자를 10분위 소득수준별로 세분화할 경우 소득이 높은 10분위는 4조1920억원의 보험료를 내고 3조9826억원의 요양급여비를 받았다. 반면 1∼9분위 9개 소득 구간은 낸 보험료보다 받은 요양급여비가 더 많다.

건보공단은 최저보험료를 올리는 것에 대해 동의하는 입장을 밝혔다. 건보료 상·하한액 격차가 매년 증가하고 낮은 분위에서 보험료 부과액 대비 급여비 지출이 높아 적정 부담과 보험재정 안정화를 위한 하한액 인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만일 최저보험료를 올릴 경우 건보료 하한은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에게 동일 적용된다. 이에 따라 최저보험료를 납부하는 모든 가입자의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 그러나 건보공단은 낮은 분위의 급여비 대비 적정 부담으로 재정 안정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주은선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최저액 기준을 두는 것은 공동체 성원으로 이 정도는 최소한 해야되지 않겠느냐는 취지"라며 "4대 보험 재정 부담 원리 중 하나는 능력에 따른 부담으로 적정 부담에 대한 직접정 방안은 아니다"라고 했다.

주 교수는 "고소득 분위라고 해서 중증 질환에 안 걸리는 것도 아니고 저소득분위여도 바빠서 병원에 못 가는 사람들이 있다"며 "재계는 그런 주장을 할 수 있지만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