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한국 최초 '한국자살유족협회' 창립... 자살 유족 지원 나선다

기사입력 : 2025년01월17일 09:49

최종수정 : 2025년01월17일 09:49

18일 '한국자살유족협회' 창립총회, 자살 유족 목소리 전달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자살 유족 지원을 위한 '한국자살유족협회'는 오는 18일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한국자살유족협회는 자살 유족들이 직접 모여 사회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서로 치유와 회복을 도우며, 정책적인 지원 체계를 제안하는 활동을 하기 위해 구성된 단체다.

2023년 우리나라의 자살 사망자는 1만3770명이고, 2024년 1~10월까지 자살 사망자는 1만2164명으로, 최근 자살 사망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한 사람의 자살로 영향을 받는 사람은 최소 5명에서 10명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매년 6만 명에서 12만여 명의 자살 유족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자살 사망자는 13만4,253명(2013년-2022년)이며, 자살로 영향을 받은 사람은 130여만 명에 이른다.

자살 유족은 신체적 질병뿐만 아니라 복합 애도의 위험성과 함께 우울, 불안, 외상 후 스트레스에 노출된다. 자살 유족은 가족을 잃은 상실감에 더해, 그들을 향한 우리 사회의 고정관념과 편견으로 재차 고통을 받고 또 다른 자살 위험의 안타까운 현실에 놓여있다.

또한 사망 유족의 범위에서 가족뿐만 아니라 직장 동료, 지인, 친구, 친척도 심리적으로 동일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그래서 자살 사별자라고 확장된 대상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이에 2024년 6월 '자살유족지원운동 본부'를 발족했다. 이를 구심점으로 삼아 '자살유족지원 법률 개정'과 함께 '자살유족지원센터' 설립을 목적으로 두고 서명운동도 진행해 왔다.

지금까지 수천 명의 서명을 받았고, 곧 이를 기반으로 국회에서 법률 개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당사자들의 소리가 법률과 앞으로 다양한 지원 사업에 반영되도록 하려는 취지다.

이번 창립총회는 자살 유족 당사자들의 소리를 전하고, 자살 유족 지원을 위한 법률 개정과 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협회는 자살 유족들이 직접 모여 사회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서로 치유와 회복을 도우며, 정책적인 지원 체계를 제안하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조직을 구성하고,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연구와 자살예방 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동료 지원가로 나아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명수 준비 위원장은 "자살 유족의 당사자 운동 차원에서 이제는 함께 모여 격려하고 치유하며 나아가 사회적인 인식을 개선하며, 자살 유족에게 꼭 필요한 정책을 제안하는 출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nd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