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규모 5000마리…발생농장 긴급살처분 조치
양주시 및 인접한 6개 시군 24시간 이동중지명령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경기도 양주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20일 경기도 양주시 소재 양돈농장(5000여마리 사육)에서 돼지 폐사 등에 따른 신고가 있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수본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과 가축, 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한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가용한 소독 자원을 동원해 양주시 소재 양돈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7월 경북도가 안동시 소재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축이 확인되자 인접 6개시군 양동농가를 대상으로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내린 모습. |
또한 이날 오후 9시30분부터 오는 21일 9시30분까지 24시간 동안 경기 양주시 및 인접 6개 시‧군(경기 연천‧포천‧동두천‧의정부‧고양‧파주)의 양돈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이동제한 기간 중에 집중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지시했다.
이어 "양돈농가에서는 농장 내‧외부를 철저히 소독하고, 야생멧돼지 출몰지역 입산 및 영농활동 자제, 축사 출입 시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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