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세종시는 설 연휴 시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명절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설 연휴 기간 9개 대책반으로 종합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민생 안정 ▲의료 ▲도로·교통 ▲소방안전 등 8개 분야, 14개 중점과제로 시민과 귀성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스핌DB] |
특히 연휴 기간 응급의료기관과 약국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의 응급상황에 대비한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한다.
아울러 비상진료대책상황실에서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진료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경우 성인 대상 응급의료센터는 이달 홀수일에 24시간, 짝수일에는 주간만 운영된다. 단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는 24시간 정상 진료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역물가 안정과 민생 안정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도 지정·운영된다.
물가안정 종합상황실에서는 물가 합동지도점검을 통해 계량 위반행위와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며,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시민 경제 부담을 낮추는 다양한 판촉 행사도 열린다.
세종전통시장에서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국산 농축수산물 구매 금액의 최대 30%, 1인 2만 원까지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가 진행되기도 한다.
시는 세종전통시장 이용자 편의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6대 불법 주정차 금지 구역 외 주변 주정차 가능 시간을 20분에서 2시간 이내로 확대 허용한다.
아울러 복지안전 지원을 위해 저소득·한부모가족에게는 명절 지원금을 지급하고 저소득가구·독립유공자에는 위문금을 지급한다. 결식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급식 지원도 진행된다.
시는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겨울철 자연재난과 사회재난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산불 예방을 위한 산불특별대책과 재난형 가축전염병에 대비한 가축방역대책 상황실도 운영한다.
도로·교통 분야에서는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교통 상황실이 운영된다.
시는 세종도시교통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시내버스 전 노선을 주말·공휴일 운행 수준으로 유지하고 교통 소외지역 읍면에는 마을택시와 두루타를 운행할 예정이다.
설 연휴 기간 유용한 생활정보와 긴급 연락처는 시청 홈페이지에 통합 게시해 안내될 예정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설 명절을 맞아 시민들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친지들과 훈훈하고 따뜻한 명절을 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