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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美 천연가스 1위' EQT, 2025년 순이익 113% 증가 전망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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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EQT 올해 EPS 113% 증가 전망
EQT, 수직계열화 완성 후 수혜 본격화
비영업 자산 매각과 합작 투자 효과
재무구조 개선 · 운영 효율성 향상

이 기사는 1월 20일 오후 4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美 천연가스 1위' EQT, 2025년 순이익 113% 증가 전망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 최대 천연가스 생산업체 EQT(종목코드: EQT)의 주가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와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지난 16일(현지시간) 52주 최고가(53.98달러)를 경신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미국 내 천연가스 생산 확대와 수출 강화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기대감은 실적 개선 전망으로도 이어졌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천연가스 수요 증가세와 안정적인 비용구조를 바탕으로 EQT의 2025회계연도 매출이 전년 대비 34.50% 증가한 74억9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주당순이익(EPS)은 무려 113.16% 급증한 2.84달러로 예상한다.

EQT의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EQT는 미국 동부 애팔래치아 분지의 마르셀루스와 유티카 셰일에서 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역 마케터와 유틸리티 기업, 산업체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천연가스 생산·채굴·전송 사업을 운영 중이다. 천연가스 전송 관련 미드스트림 부문은 블랙스톤(BX)과 합작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7월에 파이프라인 운영업체 에퀴트랜스 미드스트림(이전 ETRN)을 140억달러에 인수했고, 이후 천연가스 채굴부터 공급까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에퀴트랜스는 웨스트버지니아 북서부에서 버지니아 남부를 잇는 마운틴 밸리 파이프라인(MVP, 488km)의 대주주라 관심을 끌었다.

토비 라이스 EQT 최고경영자(CEO)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가 당사 파이프라인 사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버지니아 경제개발파트너십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의 35%가 버지니아에 있으며, 이 지역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EQT는 합병 후 50억달러 이상의 부채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산 매각에 착수했다. 다양한 자산 중 운영하지 않는 펜실베이니아주 동북부(NEPA) 지역의 부지를 대거 매각했다. 이는 운영을 간소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려는 EQT의 전략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11월 말에는 블랙스톤에 일부 파이프라인의 비지배적 지분을 현금 35억달러에 넘겼다.

시가총액 316억달러의 EQT 주가는 최근 3개월간 45.14%, 1년간 49.90% 각각 상승했다. 작년 8월 5일 30.02달러(52주 최저가)였던 주가는 올해 1월 16일 53.98달러로 52주 최고가를 찍을 때까지 5개월 만에 79.81% 급등했다. 현재 포워드 주가수익배율(PER)은 21.4배로, 경쟁사인 앤테로 리소스(AR, 21.6배)와 비슷하고 익스팬드 에너지(EXE, 31.0배)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최근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월가의 투자의견은 여전히 우호적이다. CNBC에 따르면 26개 투자은행(IB) 중 15곳이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평균 목표주가는 50.10달러로 현재가(17일 종가 52.96달러) 대비 5.4% 낮은 수준이다. 최근 주요 IB들이 잇따라 EQT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AI 수요 증가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확대 전망이 주요 동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애널리스트들은 EQT가 재무 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약 12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펜실베이니아주 동북부(NEPA)의 비운영 자산 매각을 마무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2026년까지 연장한 것도 재무적 강점과 주주환원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했다.

지난해 12월 18일 EQT는 이사회가 2021년 12월 13일 발표한 기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의 만료일을 2026년 12월 31일로 2년 연장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EQT가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는 잔여 금액은 14억달러다.

1월 3일 JP모간의 아룬 자야람 애널리스트는 EQT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재차 강조하고 목표주가를 50달러에서 5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EQT가 2025년 자본지출 감소와 생산성 향상을 예상한다고 발표한 후에 이루어졌다. 자야람은 EQT가 최근 진행한 전략적 자산 매각이 당초 기대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드스트림 합작투자(JV) 수익화와 NEPA 비영업용 자산 매각을 통해 회사의 부채 감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2025년 말까지 순부채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야람은 EQT의 재무구조 개선과 운영 효율성 향상이 뚜렷하다며 이는 회사의 장기 성장을 위한 탄탄한 기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EQT는 시추 및 완공 부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정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전반적인 생산 전망도 긍정적이다. 여기에 우호적인 거시경제 환경과 손익분기점 가스 가격을 낮출 가능성까지 더해져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EQT의 천연가스 생산시설 [사진=블룸버그]

3일 제프리스는 EQT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재확인하면서 목표주가를 45달러에서 55달러로 올려 잡았다. 제프리스의 로이든 바이른 애널리스트는 미드스트림 합작투자(JV) 설립, 비영업 자산 매각, 3분기 호실적과 4분기 가이던스 등을 반영해 EQT 투자 모델을 업데이트하면서 목표주가를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8일 웰스파고는 EQT의 목표주가를 52달러에서 53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비중 확대' 투자의견을 재차 강조했다. 웰스파고의 로저 리드 애널리스트는 EQT가 비영업 자산 매각과 미드스트림 JV를 모두 완료함에 따라 레버리지가 감소하고 합병 시너지가 뚜렷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더해 LNG 성장과 규제 변화에 따른 천연가스 수요 증가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13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EQT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50달러에서 6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BofA의 칼레이 아카미네 애널리스트는 AI와 그 파생상품이 "미국 천연가스 산업의 펀더멘털 재설정과 맞물린 장기 테마"라고 강조하면서, 특히 천연가스 E&P(탐사 및 생산) 관련 모멘텀에 주목했다.

다만 석유 시장과 관련해서는 비OPEC의 공급 증가 속도가 글로벌 수요 증가 속도를 앞지르면서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BofA는 향후 2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을 60달러로 예상했는데, 이는 시장에서 신규 OPEC 공급을 동결할 만한 수준이다. 그러면서 수요 가속화가 없다면 공급 오버행이 계속해서 증가할 수 있어 WTI 장기 전망을 75달러에서 65달러로 낮췄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트루이스트도 EQT의 목표주가를 41달러에서 56달러로 올려 잡는 한편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2026년 전망을 바탕으로 EQT의 투자 모델을 업데이트하는 광범위한 리서치 보고서에서 트루이스트의 닐 딩만 애널리스트는 올해 석유와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이 현재 많은 투자자가 예상하는 것보다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15일 번스타인은 EQT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월가 최고가인 73달러로 제시했다. 번스타인은 새로운 미국 천연가스 환경에 대해 "강한 확신이 든다"며 중간 사이클 가격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번스타인은 15일 리서치 노트에서 2024년부터 2030년까지 LNG 수출이 "상당하고 매우 확실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EQT가 데이터센터 확충에 따른 상당한 전력 수요 증가의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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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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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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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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