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굿바이 나훈아] ④ 밤무대 맥주병 피습, 남진 사주로 오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취객의 맥주병에 난자 당해 얼굴에 깊은 상처 남아
스캔들마저도 닮은꼴이었던 남진과 나훈아의 대결 구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나훈아가 남진과 본격적으로 대결구도를 형성한 건 72년이었다. 정치계에서는 박정희-김대중이 대통령 자리를 놓고 경합하는 동안 나훈아는 생애의 걸작이자 한국 트로트의 금자탑으로 남은 '물레방아 도는데'(정두수 작사·박춘석 작곡)를 내놨고, 남진은 흥겨운 세미 트로트곡 '님과 함께'(고향 작사·남국인 작곡)를 발표하면서 격돌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밤무대에서 취객에게 피습 당해서 얼굴에 깊은 상처가 남은 나훈아. [사진 = 예아라 제공] 2025.01.22 oks34@newspim.com

당시엔 시골 마을 구석까지 이들의 히트곡이 파고들었다. 지금의 오디션 프로그램의 오프라인 버전인 콩쿨 대회의 단골 레파토리는 남진과 나훈아의 노래였다. 소풍 때마다 초등학생들은 남진 흉내를 내면서 '님과 함께'를 불렀다. 연말이면 두 사람이 각 방송사의 가수왕 자리를 놓고 대립했고, 승자는 환호했으며 패자는 무릎을 꿇고 오열했다.

이들의 라이벌구도가 절정을 이룬 것은 72년 소위 나훈아의 밤무대 피습사건이었다. 나이트클럽에서 노래하던 나훈아가 괴한이 휘두른 맥주병에 맞아 얼굴에 큰 부상을 입은 것이다. 나훈아 피습은 순식간에 남진의 사주하여 벌어진 사건으로 소문났다. 이때문에 양 측의 팬들까지 크게 대립하기에 이르렀다. 남진의 팬이던 취객의 우발적인 행동으로 결론났지만 지나친 라이벌의식이 불러온 사건이었음에는 틀림없다. 여하튼 이 사건으로 나훈아는 얼굴에는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남았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지난해 데뷔 60주년 콘서트를 가진 남진. [사진 = 루체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1.22 oks34@newspim.com

두 스타의 스캔들 또한 궤를 같이한다. 남진은 동료가수 윤복희와의 결혼과 이혼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고, 조폭으로부터 칼을 맞아 큰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나훈아는 자신보다 7살이나 많은 국민 여배우 김지미와의 결혼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나훈아가 김지미와 결혼한 76년을 기점으로 10년 가까이 이어진 이들의 라이벌 관계도 자연스럽게 청산되었다. 남진 역시 80년 신군부의 등장과 함께 정치적 탄압을 받아 고향으로 낙향하면서 가수 활동을 접다시피 했다.

미디어가 만든 라이벌 구도였지만 두 사람의 성장 배경과 음악적 색깔은 사뭇 달랐다. 1946년생인 남진은 목포에서 신문사 회장, 국회의원을 지낸 부친 덕분에 어려움 없이 살았다. 요즘 말로 얘기하면 '엄친아'였다. 알각에서는 남진이 고생을 하지 않고 스타가 되는 바람에 노래에 애절함이나 간절함이 없다고 얘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나훈아는 노래 한 곡 한 곡에 혼을 실어 불러야 하는 이유가 있었다. 부모님과 등지면서 가수가 되겠다고 상경했기에 오로지 가수로서의 성공 만이 그를 구원할 수 있었다.

여하튼 라이벌로 신화를 썼던 이들의 생명력은 그후로도 계속 이어졌다. 80년 이후 나훈아는 트로트 특유의 서정성에 폭발적인 에너지를 섞어 한국적 트로트를 완성해 나간다. 뒤집고 꺾는 다이내믹한 창법에 국악까지 가미하면서 잇달아 히트작을 내놓았다. 컴백작 '울긴 왜 울어'를 시작으로 '대동강 편지'(81년), '여자이니까'(82년), '사랑'(83년), '청춘을 돌려다오'(84년), '땡벌'(87년), '무시로'(88년), '건배'(89년), '영영'(90년)등 주옥 같은 히트곡으로 조용필과 더불어 80년대 가요계를 지배했다.

90년대 들어서도 나훈아는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콘서트 무대를 휘저으면서 한국적 트로트계의 제왕임을 확인하곤 했다. 남진 역시 최근 들어 TV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이나 '나는 가수다'등을 통해 재발견되고 있다. 특히 임재범이 그의 히트곡 '빈잔'을 불러 새삼 화제가 되기도 했다.

oks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용진 회장, 스타벅스 대표 해임 ▲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그룹)[mdtoday = 양정의 기자] 신세계그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스타벅스코리아가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한 데 대한 책임을 물어 손정현 대표를 즉시 해임했다. 논란이 커지며 정용진 회장이 직접 강한 조치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이번 조치를 금일 확정했다고 밝혔다. 함께 행사를 기획하고 주관한 담당 임원도 해임 대상에 포함됐으며, 관련 임직원 전반에 대해서는 징계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정용진 회장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책임자와 관계자에게 중징계를 내릴 것을 직접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특히 이번 사고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기념일에 발생한 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였고, 다시는 이런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그룹이 취할 수 있는 가장 강한 수준의 조치를 주문했다고 한다.신세계그룹은 “정용진 회장은 이번 일을 보고받은 즉시 엄정하고 철저한 내부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을 매우 중대하게 보고 대표이사 해임이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그룹은 향후 유사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업무 프로세스를 재정비하고, 조직 내에서 올바른 역사 인식을 세우는 데도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2026-05-18 22:09
사진
Z폴드8 '300만원 시대' 여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이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모바일 메모리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모듈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이 거세 새 폴더블폰은 300만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연간 평균 대비 약 23% 상승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연간 평균 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3%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과 첨단 공정 전환에 따른 부품 원가 상승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 현황에서 모바일AP 솔루션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2% 상승했고 카메라모듈 가격은 약 15%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은 107% 급등했다.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5% 수준에서 30~40%까지 올랐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저전력 모바일 D램인 LPDDR4X와 LPDDR5X는 지난 1분기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8~63% 올랐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을 전작 대비 약 6~16% 인상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갤럭시 S25 엣지와 갤럭시 Z플립7·폴드7 가격도 9만~19만원 가량 올리며 기존 출시 모델까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본형 가격은 전작 수준을 유지하되 512GB·1TB 등 고용량 모델 중심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2분기 들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폴더블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매장을 찾아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뉴스핌DB]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용 LPDDR4X 가격이 전분기 대비 70~75%, LPDDR5X는 78~83%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상승 폭 보다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AI 기능 강화로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메모리 용량 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메모리 업체들이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집중하면서 모바일용 LPDDR 공급까지 빠듯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작인 갤럭시 Z폴드7의 경우 지난달 가격 인상으로 1TB 용량 제품이 이미 300만원(312만7300원) 넘어선 바 있고 512GB 제품도 263만원까지 올랐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Z폴드8은 512GB 제품이 3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바일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I 기능과 고용량 메모리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yu@newspim.com 2026-05-18 14: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