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印 SBI "트럼프, 인도 내 미국 기업 위해 세금 우대 협상 나설 수도"

기사입력 : 2025년01월22일 18:23

최종수정 : 2025년01월22일 18:23

"머스크, 트럼프 행정부 통해 인도 등에 자신의 사업에 대한 양보 요구할 수도"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식 취임한 가운데,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인도에 자국 기업에 대한 세금 우대를 요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간) 인도 영자 일간지 데칸 헤럴드(DH)에 따르면, 인도 최대 금융그룹 SBI(State Bank of India)의 SBI 리서치는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 정부는 미국 기업에 유리한 세금 혜택을 위해 인도와 협상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인도 중앙정부 수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취임 직후 '세금전쟁'을 예고했다. 미국 기업에 차별적인 세금을 매기는 국가의 기업이나 시민에 대해 미국 내 세율을 2배 높이겠다고 경고한 것이다.

21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백악관이 20일 밤 공개한 '미국 우선주의 통상정책' 각서에 '재무장관은 상무장관, 미국무역대표부(USTR)와 협의해 미국법전(USC) 제26권 제891조에 따라 외국이 미국 시민이나 기업에 차별적 또는 역외적 세금을 부과하는지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전부터 인도 정부에 대 인도 투자 전제조건으로 관세 인하를 요구해 왔다.

DH는 "머스크는 지난해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의 최대 후원자였다. 트럼프의 승리를 위해 2억 7700만 달러(약 3975억원) 이상을 썼다"며 "머스크는 이제 트럼프 행정부를 통해 인도와 세계 다른 지역에서 자신의 사업에 대한 양보를 요구할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일찍이 2019년부터 인도 진출을 노렸지만 인도 정부의 현지 생산 요구에 인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작년 3월 인도 당국이 요건을 충족한 업체가 생산한 전기차의 수입 관세를 최장 5년간 기존의 최대 100%에서 15%로 인하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전기차 제조 업계 지원 정책(SMEC)'을 발표하면서 인도 정부가 사실상 테슬라의 요구를 수용했고, 테슬라의 인도 진출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낳았다.

테슬라는 당초 SMEC 규정에 따라 20억~30억 달러(약 2조 8700억~4조 3059억원)를 들여 인도에 기가팩토리를 설립하고 이곳에서 저가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계획이었다. 머스크가 SMEC 발표 한달 뒤인 4월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관련 내용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머스크가 돌연 인도 방문을 취소하면서 테슬라의 대 인도 투자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다만 최근 테슬라가 현재 인도 내 쇼룸(전시공간)을 찾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로이터는 "지난해 인도 투자 계획을 보류한 테슬라가 인도 뉴델리에서 쇼룸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 기업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자국의 석유회사에 유리한 계약 협상에 나서는 것도 인도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SBI 리서치는 분석했다.

기관은 "미국은 현지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석유회사와 새로운 구매 계약을 협상할 수 있다"며 "인도는 (미국산 석유) 구매를 신중하게 검토하여 혼란과 인플레이션을 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블룸버그통신]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