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채권/외환]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에 美 국채 금리 상승...달러화는 제자리

기사입력 : 2025년01월24일 06:51

최종수정 : 2025년01월24일 08:0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스위스 다보스에서의 발언을 소화하며 현지시간 23일 미 국채 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화상 연설을 통해 국제 유가를 떨어뜨리고 금리 인하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바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관세를 물게 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발언에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오름세로 장을 마쳤으나, 그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미 국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다보스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2020.01.21 gong@newspim.com

뉴욕 채권시장 오후 거래에서 글로벌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3.7bp(1bp=0.01%포인트) 오른 4.611%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주 기록한 14개월 만에 최고치인 4.809%는 밑돌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금리는 4.289%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글로벌 금융 컨설팅 기업 드비어그룹의 나이젤 그린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은 인플레이션 압력의 완벽한 폭풍을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가격 압박이 또다시 쌓이면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이날의 발언에 예상치 못했던 서프라이즈는 없다는 평가 속에 채권 금리는 막판 오름폭을 다소 반납했으며, 미 증시 등 위험 자산은 강세를 보였다.

미 달러화는 트럼프의 발언을 소화하며 장중 등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이날 오후 거래에서 전날 대비 0.04% 내린 108.13을 가리켰다.

지난주 초반 달러화 지수는 110을 넘으며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예상보다 완만한 물가 수치와 트럼프의 관세 폭탄 유예 등에 이번 주 들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42달러로 전장 대비 0.09% 상승했으며, 파운드/달러 환율은 1.235달러로 0.28% 올랐다.

외환 시장 투자자들은 24일 일본은행(BOJ)의 금리 결정을 비롯한 글로벌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결정을 기다리며 짙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소노라 웰스 데이비드 엥 투자 고문은 "확실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확정적인 답을 얻기 전까지는 (외환 시장) 변동성이 더 있을 것"이라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더 많은 금리 인하 관련 신호가 나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이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BOJ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베팅이 96%에 달한다. 미 연준은 동결이 가장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