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공원 관리·운영 기반 구축 마련, 주민 참여 유도 등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가 향일암 주상절리, 사도 공룡발자국 화석 등 지질명소를 모아 '국가지질공원' 지정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31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2월부터 10개월간 추진한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에 이어 올해 후보지 인증을 신청해 내년 국가지질공원 지정을 목표한다.
여수 향일암. [사진=여수시 2025.01.31 ojg2340@newspim.com |
이에 앞서 '여수국가지질공원 기본계획 수립 및 인증 신청' 용역을 통해 사전 준비에 나설 예정이며, 지질공원 관리·운영 기반 구축 등을 마련해 이를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주민 해설사 양성, 관광·숙박시설 운영 등으로 직접 참여를 유도해 인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세계급 유산 1개를 포함해 5개 이상의 국가급 유산을 보유해야 한다"며 "여수는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만으로도 인증 기준을 충족한다. 향후 국가지질공원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서의 인증 가능성도 높게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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