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1988 서울올림픽 여자하키 은메달리스트인 故 박순자 씨(58세)에게 감사패 전달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감사패는 故 박순자 씨가 지역 체육 진흥과 지난해 뇌사 장기기증을 통해 4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려 그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평택시가 故 박순자 선수 유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사진=평택시] |
특히 평택에서 태어난 박 씨는 평택여중 육상선수와 평택여고 하키선수로 활동하며 국가대표로서는 1986년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1988 서울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하며 지역을 빛냈다.
또한 국가대표 은퇴 후, 생활가전 유지보수 팀장으로 근무하며 매월 지역 내 어려운 소외계층을 지원했다.
장기기증은 생전에 생명 나눔을 실행하고자 했던 그의 의지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박순자 씨의 용기와 아름다운 사랑을 영원히 기억하고 기리기 위해 감사패를 전달하게 되었다"며 "그의 고귀한 뜻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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