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유주택자 '무순위 청약' 마지막 기회…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주목'

기사입력 : 2025년01월31일 15:44

최종수정 : 2025년01월31일 15:44

다음달 3일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무순위 청약…전용 84㎡ 45가구
국토부, 2월 중 무순위 청약 제도 개편안 마련…"지역별 양극화 심화 우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다음달 초로 예정된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무순위 청약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가 내달 무순위 청약 제도 개편안을 내놓기로 하면서 앞으로 무순위 청약 기회 자체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향후 무순위 청약과 관련해 무주택자나 해당지역 거주자만 청약할 수 있도록 법의 강화가 예고된 만큼 접수가 아예 제한되는 유주택자 수요가 대거 몰리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 다음달 3일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무순위 청약…전용 84㎡ 45가구

3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무순위 청약 제도 개편안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유주택자들의 마지막 서울 무순위 청약 기회가 주어지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롯데건설은 지난 24일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무순위 청약을 공고했다. 다음달 3일 청약 접수를 시작으로 6일 당첨자 발표, 8일 계약 체결이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부적격가구 또는 중복청약 등의 사유로 발생한 84㎡ 타입 잔여 45가구다. 청약 접수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진행되며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통장 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서울시 성북구 삼선동2가 296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18층, 19개 동, 총 1223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7년 4월 예정이다.

무순위 청약은 당첨자가 계약을 포기한 물량에 대해 추후 다시 분양하는 절차다. 현재는 사는 지역이나 주택 보유 여부와 무관하게 누구나 무순위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올해 들어 진행된 서울 지역 무순위 청약 역시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HDC현대산업개발 '서울원 아이파크'는 전용 74~244㎡ 558가구 공급에 1만 353명이 접수하며 평균 경쟁률은 18.6대 1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전용 59㎡ 2가구, 전용 84㎡ 77가구를 대상으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힐스테이트 등촌역'도 각각 1842명, 2154명이 몰리며 921.00대 1, 27.97대 1의 경쟁률을 달성했다.

작년년 7월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에는 294만4780명이 몰리며 청약홈 홈페이지가 마비돼 청약 접수를 늘리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 국토부, 2월 중 무순위 청약 제도 개편안 마련…"지역별 양극화 심화 우려"

이번 무순위 청약이 서울에서 유주택자가 무순위 청약에 참여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가 오는 2월까지 무순위 청약 주택이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기로 하면서 유주택자의 참여가 당장 다음달부터 제한될 것으로 보여서다.

내달 발표되는 개편안에는 무순위 청약 신청 자격을 무주택자와 해당 지역 거주자로 제한하는 안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유주택자나 현금 부자들의 시세 차익 목적으로 청약에 뛰어들어 시장이 과열되는 현상을 막고 무주택자에게 기회가 돌아가게 만들겠다는 취지다.

처음부터 무순위 청약이 유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었던 건 아니다. 지난 2021년 정부는 무순위 청약의 대상을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로 제한해 타지역 사람들은 자격이 제한됐었다. 하지만 시장 침체로 미분양이 늘어나면서 지난 2023년 사는 지역이나 주택 수와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도록 완화했다.

이후 청약 가점이 부족한 현금부자 등 투기 수요 가세로 과열 논란이 불거지면서 규제를 완화한지 2년만에 다시 자격 조건을 부활시키는 것이다.

다만 자격 제한으로 무순위 청약 경쟁률 과열은 진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양극화 현상이 한층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자격조건이 생기면서 수도권 내 경쟁률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결국 지방과 수도권의 온도차가 다르게 나타나는 건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분양 물량이 다시 늘어날 경우 결국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만큼 지역에 따라 자격 제한 방식을 달리하는 방법도 고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