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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해상·항공 전자상거래 화물 11.8만톤 달성…역대 최대

기사입력 : 2025년02월05일 14:54

최종수정 : 2025년02월05일 14:54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4년도 인천공항 해상-항공 복합 운송 화물(이하 Sea&Air) 실적을 분석한 결과 글로벌 전자 상거래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2023년 9만8000톤 대비 20% 성장한 11만8000톤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인천공항 개항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4년도 인천공항 해상-항공 복합운송화물(이하 Sea&Air) 실적을 분석한 결과 글로벌 전자 상거래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2023년 9만8000톤 대비 20% 성장한 11만8000톤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Sea&Air 화물의 화물기 탑재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Sea&Air 화물은 주로 중국에서 생산된 전자상거래 상품이 인천공항까지 해상을 통해 운송된 후 인천공항에서 항공편을 통해 전 세계로 배송되는 물류 체계이다. 인천공항의 우수한 중국과의 지리적 접근성 및 전세계 192개 도시(2024년 12월 기준)를 연결하는 허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Sea&Air 최종 목적지는 북미(42%), 유럽(28%) 등 원거리 지역의 국가가 계속해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 중남미, 중동 등 신흥 지역이 전년 대비 67%나 증가하며 점유율 30%를 달성함으로써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에 힘입어 최종 도착지 국가 수도 2023년도 35개국에서 2024년도 47개국으로 대폭 증가하며 전자상거래 시장의 다변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한국에 도착하는 항구별 실적은 인천항(37%)-평택항(35%)-군산항(28%) 순으로 집계됐다. 2023년에는 군산항의 실적이 가장 높았으나 한-중 카페리(Car Ferry) 항로 및 인천공항과의 접근성이 부각되며 인천항이 2년 만에 다시 수위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는 2024년에 Sea&Air 활성화를 위해 중국에서 인천공항까지의 운송 전 과정을 실사 점검하고 개선 필요사항을 도출 후 각 항만 및 물류 기업과 공유했다. 또한 중국 주요 전자 상거래 기업들을 대상으로 1:1 유치 활동을 펼치는 등 특화형 마케팅을 진행해 왔다.

올해 Sea&Air 전망과 관련해 공사는 미국 신 행정부 출범에 따른 중국발 전자상거래 규제 강화로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미주 및 유럽 등 핵심 노선의 화물기 공급 확대와 국내 항만-물류단지-공항에서 3회에 걸쳐 실시되는 철저한 화물 검색 체계를 강점으로 활용해 올해도 꾸준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공사는 오는 14일 2025년도 인천공항 항공 화물 전망 세미나'를 서울에서 개최하고 Sea&Air를 포함한 2024년도 항공화물 실적 분석 및 2025년도 항공 화물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항공 화물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인천공항이 가진 지정학적 역량을 활용한다면 오히려 큰 성장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전자 상거래 화물을 전략적으로 유치해 인천공항 화물 성장의 핵심 축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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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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