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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5'·'코나EV' 생산 일시 중단…전기차 캐즘 영향

기사입력 : 2025년02월06일 18:13

최종수정 : 2025년02월06일 18:13

내수 부진 및 전기차 침체 영향으로 24일~28일 가동 중단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코나EV'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

더 뉴 아이오닉 5 [사진=현대차]

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울산 1공장 12라인(아이오닉5·코나EV 생산)을 오는 24∼28일 가동 중단하고 휴업한다. 아이오닉5는 국내에서 해당 라인에서만 생산되고 있다.

이는 내수 부진과 주문량 감소에 따른 생산 물량 조정 차원에서 결정된 것이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내부 공문을 통해 "(아이오닉5)에 대한 실적 및 백오더가 줄어들고 있다"며 "트럼프 2기 정부의 반전기차 정책 기조에 따라 전기차 수요 둔화도 더욱 장기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아이오닉5 판매량은 기대치보다 낮은 1만6600대 수준에 그쳤다. 올해 1월 판매량은 75대였다. 현대차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침체)으로 인한 판매 부진을 타개하고자 100만∼300만원 할인 등에 나섰으나 아이오닉5·코나EV 생산라인에 조립할 차량 없이 빈 컨베이어벨트만 돌아가는 '공피치'는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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