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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트럼프에 "방위비는 일본이 결정할 일" 전달

기사입력 : 2025년02월10일 08:20

최종수정 : 2025년02월10일 08:23

"관세 논의 없었지만 가능성 배제된 것은 아냐"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인수 아니라 투자"
"트럼프, 연내 방일에 의욕"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경제·안보·무역 등 다양한 이슈가 논의됐다. 일본은 대미 투자를 1조 달러로 확대하며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방위비 추가 증액 요구에 대해서는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무역 문제와 관련해 추가 관세 논의는 없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환영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시바 "방위비, 일본이 결정할 일"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방위비는 일본이 결정할 문제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방위비는 어디까지나 일본이 결정할 문제이며, 미국의 요구로 인해 증액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에 대해 묻자 "당연한 이야기 아닌가 하는 반응이었다"고 전했다.

일본은 방위력 강화를 목표로 2027년도까지 방위 관련 예산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2%로 확대할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7일 회담에서 "오늘의 논의를 통해 방위비가 더욱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며 일본에 추가적인 노력을 요구했다.

◆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인수 아니라 투자"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계획에 대해서는 "단순한 인수가 아니다. 오히려 투자라고 볼 수 있다"는 의견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시바 총리는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는 인수가 아니라 투자"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인수가 아니라 대규모 투자"라는 시각에서 결론이 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시바 총리는 인터뷰에서 "결국 중요한 것은 US스틸이 미국 기업으로 계속 남을 수 있느냐에 대한 미국 측의 납득 여부"라며, US스틸이 미국 기업이라는 인식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 계획 변경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실제로 어느 정도의 지분을 보유할 것인지는 비즈니스적인 문제이며, 우리가 간섭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데 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관세 논의 없었지만 가능성 배제된 것은 아냐"

미일 정상회담의 쟁점 중 하나였던 일본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와 관련해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모든 가능성이 배제된 것은 아니다"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향후 대미 투자와 관련해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1조 달러(1460조 원)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예를 들어 일본의 주류 업체가 미국의 술 산업에 투자하는 것, 또는 식품 산업도 포함된다. 수천 건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구매 확대와 관련해서는 "에너지 공급원을 다변화하는 것은 일본의 에너지 안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결과적으로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가 축소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측은 알래스카의 LNG 개발 프로젝트에 일본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시바 총리는 "일본이 어떤 방식으로 참여할지는 전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트럼프, 연내 방일에 의욕"

이시바 총리는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일본을 방문하겠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고 밝혔다.

미일 정상은 7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시바 총리로부터 가까운 시일 내에 일본을 공식 방문해 달라는 초청을 받았으며 이를 수락했다고 명시했다. 다만, 구체적인 방문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을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관여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고자 하는 의도가 있다.

이시바 총리는 4월부터 열리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염두에 두고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엑스포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4월 트럼프 대통령이 방일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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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무죄, 尹 탄핵 영향 없을 것"48.9%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가운데, 국민 절반은 이 대표 선고 결과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45%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 시스템(ARS)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항소심 무죄 판결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48.9%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고 응답했고, 이어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9.4%, '잘 모름' 11.7%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0.2%,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0.3%, '잘 모름' 9.6%로 집계됐다. 여성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8.7%,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7.5%, '잘 모름' 13.7%였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40대에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20대(만 18세~29세)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3.5%,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39.3%, '잘 모름' 17.2%, 30대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7.3%,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4.8%, '잘 모름' 7.8%, 40대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2.6%,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62.5%, '잘 모름' 4.8% 등으로 나타났다. 50대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7.2%,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4.8%, '잘 모름' 7.9%, 60대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8.3%,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9.0%, '잘 모름' 12.7%, 70대는 이상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9.6%,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38.8%, '잘 모름' 21.6% 등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유일하게 '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응답이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서울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5.2%,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3.8%, '잘 모름' 11.0%로 집계됐다. 반면 경기·인천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9.1%,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7.3%, '잘 모름' 13.5%, 대전·충청·세종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9.2%,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4.4%, '잘 모름' 6.4%, 강원·제주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1.9%,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61.8%, '잘 모름' 6.3%, 부산·울산·경남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3.7%,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3.5%, '잘 모름' 12.8%, 대구·경북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5.0%,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6.1%, '잘 모름' 8.9%, 광주·전남·전북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5.9%,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8.0%, '잘 모름' 16.1% 등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분석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9.8%,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2.1%, '잘 모름' 8.0%로 답했고,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2.2%,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5.5%, '잘 모름' 12.2%로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5.6%,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4.4%, '잘 모름' 10.0%이었고, ▲개혁신당 지지층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2.8%,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8.5%, '잘 모름' 8.7% ▲진보당 지지층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4.1%,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36.6%, '잘 모름' 19.2% ▲기타 정당 지지층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28.3%,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1.2%, '잘 모름' 20.5% ▲지지 정당 없음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28.9%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5.2% '잘 모름' 25.8%로 나타났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헌법재판소와 사법부는 전혀 다른 기관이기 때문에 헌법재판소가 (사법부의) 영향을 받아서 선고한다는 건 이상하다"며 "국민들은 아주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정치평론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헌법재판소가 정무적 판단을 할 수밖에 없는 기관이기 때문에 혹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국민도 있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의 무죄 판결은 여권과 야권 간의 정치적 긴장감이 극도로 표출돼 대중의 정치적 인식이 바뀔 수 있는 요소가 존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kgml925@newspim.com 2025-03-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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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민주 47.3%·국힘 34.8%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항소심 무죄 선고 이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오르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2.5%p(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8일 발표한 ARS(자동 응답 시스템)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7.3%로 나타났다. 약 2주 전 진행된 조사(41.7%)보다 5.6%p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4.8%였다. 직전 조사(43.3%)와 비교해 8.5%p나 하락했다.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던 양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 범위 밖인 12.5%p로 벌어졌다.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2.0%, 진보당 1.2%,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7% 등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30~60대, 국민의힘은 만18~29세와 70대 이상에서 우위를 점했다. 만18세~29세는 국민의힘 39.3%, 민주당 39.1%, 혁신당 5.1%, 개혁신당 4.5%, 진보당 2.7%, 지지정당없음 7.1%, 잘모름 2.2%였다. 30대는 민주당 49.4%, 국민의힘 33.1%, 혁신당 4.0%, 개혁신당 2.0%, 기타다른정당 2.2%,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6%였다. 40대는 민주당 61.9%, 국민의힘 18.6%, 혁신당 3.4%, 개혁신당 2.2%, 진보당 0.8%, 기타다른정당 1.6%, 지지정당없음 10.3%, 잘모름 1.2%로 나타났다. 50대는 민주당 54.4%, 국민의힘 29.8%, 혁신당 3.8%, 개혁신당 1.8%, 진보당 0.9%, 기타다른정당 2.3%, 지지정당없음 7.1%였다. 60대는 민주당 44.0%, 국민의힘 39.3%, 혁신당 3.6%, 개혁신당 1.1%, 진보당 0.5%, 지지정당없음 11.5%였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1.9%, 민주당 31.0%, 혁신당 3.4%, 진보당 2.2%, 개혁신당 0.6%, 기타다른정당 2.7%, 지지정당없음 7.5%, 잘모름 0.7%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이 앞섰다. 서울은 민주당 43.3%, 국민의힘 34.0%, 개혁신당 3.5%, 혁신당 3.3%, 진보당 2.8%, 기타다른정당 2.0%, 지지정당없음 9.2%, 무응답 1.9%였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8.8%, 국민의힘 34.4%, 혁신당 2.6%, 개혁신당 2.1%, 진보당 0.6%,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9.7%, 무응답 0.3%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1.8%, 국민의힘 32.6%, 혁신당 3.9%, 개혁신당 1.9%, 기타다른정당 1.9%, 지지정당없음 8.1%였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43.1%, 민주당 42.0%, 혁신당 4.1%, 진보당 1.5%, 지지정당없음 7.0%, 잘모름 2.4%였다. 부산·울산·경남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38.3%, 혁신당 4.5%, 진보당 2.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없음 9.5%, 잘모름 0.8%였다. 대구·경북은 민주당 39.7%, 국민의힘 38.0, 혁신당 7.5%, 개혁신당 3.0%, 기타다른정당 1.9%, 지지정당없음 9.8%였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0.5%, 국민의힘 27.6%, 혁신당 4.1%, 개혁신당 1.0%,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3.8%, 무응답 0.9%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민주당 46.1%, 국민의힘 35.4%, 혁신당 3.9%, 개혁신당 3.1%, 진보당 0.5%, 기타다른정당 0.8%, 지지정당없음 9.7%, 잘모름 0.4%였다. 여성은 민주당 48.5%, 국민의힘 34.1%, 혁신당 3.8%, 진보당 1.8%, 개혁신당 0.9%,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7.8%, 잘모름 1.1%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항소심 무죄 판결로 사법적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국민의힘의 전통적인 지지층인 60대와 영남지역에서 지지층이 상당 부분 이탈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은 강화됐고, 중도층의 태도 변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면서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3-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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