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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도로 결빙 사고...첨단 기술로 안전성 높인다

기사입력 : 2025년02월11일 13:36

최종수정 : 2025년02월11일 13:36

행안부, 결빙 예방 위한 도로 설계 단계 점검
가변형 단속 시스템…주요 교량으로 확대 적용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최근 도로 살얼음으로 인한 연쇄 추돌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정부가 관계 기관과 함께 '겨울철 도로 결빙 교통사고 원인 분석 및 인명 피해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1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정부가 민·관 합동으로 구성한 겨울철 도로 결빙 교통사고 재난 원인 조사반을 통해 주요 원인을 분석한 것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화물차가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뉴스핌DB]

조사반은 먼저 도로 건설 시 설계 단계부터 결빙 위험 요인을 검토하고 결빙 우려 지역에 대해서는 노면 마찰력을 강화하는 등 결빙 예방 시설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로 결빙 기상 정보 제공을 강화하기 위해 도로 기상 관측망을 2026년까지 전국 31개 고속도로에 469개소로 확대해 결빙 위험 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과속 단속 카메라의 설치 및 운영 방식도 개선할 예정이다. 무인 교통 단속 장비 설치 권한을 도로 관리청과 도로 관리 사업자에게까지 확대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영종대교에서 시범 운영 중인 가변형 과속 단속 시스템은 서해대교 등 주요 교량으로 확대 적용하며, 결빙 취약 구간에는 구간 단속 카메라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결빙 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 내비게이션 및 감응형 노면 표시를 통해 운전자에게 결빙 위험 구간을 알린다. 특히 결빙 가능성이 높은 구간에서는 노면의 색상이나 문양이 변화해 시각적 경고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로 결빙 알리는 감응형 노면 표시=행안부 제공kboyu@newspim.com

기술 개발도 병행된다. 도로 결빙을 지연시키는 포장 기술을 개발해 결빙이 잦은 터널과 교량에 적용하며, 기상 상황에 따라 단속 속도를 자동으로 변경하는 가변형 단속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그 밖에 운전면허시험에 눈길·빙판길 운전요령 내용도 늘리기로 했다. 도로 결빙을 지연시킬 수 있는 도로포장 기술도 개발한 뒤 효과가 검증되면 터널·교량 등 결빙 취약지역에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번에 마련한 정부 대책을 관계 기관과 협력해 철저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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