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대한축구협회장 4선 도전에 나선 정몽규 후보가 축구협회장 선거 후보 토론회에 불참키로 했다.
정 후보 캠프는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비방과 인신공격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너무 높다"며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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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빌딩에서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2.11 mironj19@newspim.com |
이에 따라 21일로 예정됐던 토론회는 열리지 않게 됐다. 축구협회 회장 선거 규정상 모든 후보가 동의할 경우에만 토론회가 열린다.
정 후보는 지난해 12월 19일 출마 기자회견을 하며 다른 후보들이 토론회를 제안한 데 대해 "얼마든지 공개 토론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정 후보 캠프는 "그러나 이후 선거 과정은 다른 후보들의 비방과 허위 주장으로 파행을 거듭했으며, 선거 자체가 두 차례나 연기됐다"며 "축구와 전혀 관련되지 않은 기업의 과거 가슴 아픈 사고까지 거론하며 정 후보에 대한 비방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축구협회에 대한 불신과 오해를 키우는 역효과가 우려된다"며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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