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광재, 민주당 겨냥 "정신 좀 차리자"...'주52시간제'·'25만원 지원'에 쓴소리

기사입력 : 2025년02월14일 11:03

최종수정 : 2025년02월14일 11:03

"52시간제는 사회적 대타협 필요...반도체법, 진작 통과됐어야"
"전국민 25만원 지원은 안돼...저소득층·소비 진작에 집중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광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민주당의 정책 노선을 겨냥해 "정신 좀 차리자. 정도를 가자"고 직격했다. '주 52시간 근무 예외 적용' 논란이 있던 반도체 특별법과 민주당 추경안에 담긴 '전국민 25만원 지원금'과 관련해 민주당이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자 쓴소리를 한 것이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52시간제는 시간을 가지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조정하자.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호해야 할 노동자는 확실히 보호하자.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처럼 고액 연봉자는 제외하자"고 했다.

이광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DB]

노동 문제는 미뤄두고 반도체 산업과 관련한 지원책 먼저 통과시키자는 주장이다. 최근 이재명 대표는 주 52시간제 예외 인정과 주4일제 도입을 함께 언급하면서 '현실 가능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 전 의원은 "반도체법은 즉시 통과돼야 한다. 진작 통과됐어야 한다"며 "용수, 전기, 인력, 인허가 문제까지 전부 민간 기업에 맡겨 놓고 정치권은 말로만 '반도체가 미래다'라고 해왔다"고 비판했다.

전날 공개된 민주당의 추경안에 대해서는 "전국민 25만원 지원은 아니다. 저소득층 지원과 소비 진작에 집중하자"고 했다. 전날 공개된 35조원 규모의 추경안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1인당 25만원 지급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이 전 의원은 "1조원만 있어도 500만원 소액대출자 2000만명에게 1% 이자를 줄여줄 수 있다. 금융시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25만원 지원을 추진하려 했지만 정부의 반대로 무산됐다. 지금이야말로 상식적인 현실 감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 아니면 도, 이런 정치는 하지 말자"고 했다.

이 전 의원은 "추경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세계 기술 전쟁을 준비하는 예산도 마련하자"면서 "반도체법 연동 법안인 산업은행 자본금 10조 원 확충 등 국책은행의 기업 투자를 위한 자본금 증액, 모태펀드 확대도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김대중·노무현의 길, 즉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 중도 개혁의 길을 확고히 가야 한다"면서 "정책은 당내에서 치열하게 논의해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이론 없는 정책은 허구다. 정책 없는 정치는 영혼이 없는 정치"라며 "이론과 정책에는 정도가 있다. 정권은 유한하지만 국민과 국가는 영원하다"고 적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