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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자동 풀필먼트 시스템 확대...택배 물량 1.5배 늘린다

기사입력 : 2025년02월18일 06:30

최종수정 : 2025년02월18일 06:30

자동 풀필먼트 시스템 확대… 2030년 택배 처리 1.5배 목표
이케아 최초 복합 쇼핑몰 내 매장인 이케아 강동점 4월 오픈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이케아 코리아가 자동 풀필먼트 시스템 확대에 주력한다. 주요 매장 내 물류 구역에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비용 절감과 물류 효율화를 꾀하고 빠르게 증가하는 택배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다양한 홈퍼니싱 영감을 제공하는 매장의 기능을 유지하는 가운데 자동화 풀필먼트 시스템을 도입해 빠르고 편리한 옴니 채널 풀필먼트를 거점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이케아(IKEA) 홈페이지]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케아 코리아는 매장 내 풀필먼트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확대해 2030년까지 지난해 대비 1.5배 더 많은 택배 주문을 매장에서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아가 재고 상황, 배송지와의 거리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매장에서 제품을 배송하는 주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매장 풀필먼트 역량을 강화해 더 빠르고 편리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케아 코리아는 지난해부터 3년간 한국 시장에 3억 유로(약 4300억원)을 투자하고 매장 시설 개선을 비롯한 물류 고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제공되는 다채로운 홈퍼니싱 영감과 솔루션부터 공식 온라인 몰 및 앱에서 사용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 홈퍼니싱 플래닝 툴 '이케아 크레아티브(IKEA Kreativ)' 도입 등 온라인 쇼핑 경험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은 많은 사람에게 더욱 원활한 쇼핑 경험을 제공했다. 이를 지원하는 풀필먼트 역량 강화를 위해 이케아 기흥점에 자동 물류화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케아 코리아는 지난해 8월 약 169억원을 투자해 이케아 기흥점의 물류 창고 역할을 하는 1만1000㎡(3300평) 규모의 풀서브 및 셀프 서브 구역 중 1000㎡(400평)을 주방 용품, 패브릭, 봉제 인형 등 약 4000개의 홈퍼니싱 액세서리 제품의 택배 배송을 위한 자동화 시스템 운영 공간으로 변경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언제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이케아를 만날 수 있도록 옴니 채널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케아 코리아는 지난해 회계 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매출은 전년 대비 4.2% 성장한 625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8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26억원)에 비해 7배 이상 늘어나며 수익성 면에서도 큰 개선을 보였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이케아 코리아는 지난해 동안 약 700만 유로(한화 약 120억원)을 투자해 약 1200개 제품의 가격을 낮췄으며, 이는 더 많은 사람들이 지갑의 크기와 관계 없이 더 좋은 집에서의 생활을 만드는 홈퍼니싱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왔다"고 설명했다.

접근성과 편의성을 개선한 이커머스 역시 전년 대비 19% 성장하며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전년 대비 기후 발자국이 25% 감소하는 등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가 되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2024 회계연도 기준 무공해차 가구 배송은 전국 73%, 서울 100%를 달성했다. 레스토랑 메인 메뉴의 50%를 식물성 메뉴로 제공하기도 했다. 어르신 커뮤니티 공간 조성 사업, 아동 쉼터 주거 환경 개선 사업 등 지역 사회의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한 사회 공헌 활동도 계속됐다.

이케아 코리아는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동시에 기후 발자국을 줄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노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우선, 더 많은 사람이 사람과 지구를 위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재활용 또는 재생 가능한 소재로 만든 제품, 식물성 푸드 등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2050년 넷제로(net zero·탄소 중립) 달성 목표를 위해 재생 에너지를 위한 투자 등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케아 코리아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더 좋은 집에서의 생활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한국 사람들의 꿈과 니즈를 반영한 홈퍼니싱 영감을 선보이는 동시에 나를 닮은 집을 위한 맞춤형 홈퍼니싱 제품, 솔루션,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 어디에서나, 어떠한 방법으로든 이케아를 만날 수 있는 편리한 옴니 채널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고객 접점 접근성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팝업 스토어를 운영을 통해 새로운 이케아 매장을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는 가운데 오는 4월 이케아 코리아 최초의 복합 쇼핑몰 내 매장인 이케아 강동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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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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