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 부주의 인한 사고 발생 않도록 주의 당부
[의정부=뉴스핌]신선호 기자=의정부소방서는 겨울철 실내 활동 증가와 함께 주방 화재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가정 내 음식물 조리 중 발생하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각별한 주의를 요청한다고 24일 밝혔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 겨울철 화재 원인의 48.8%가 부주의로 밝혀졌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담배꽁초(44.8%), 음식물 조리(20%), 불씨·화원 방치(13%), 가연물 근접 방치(6%)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음식물 조리 중 발생하는 화재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주방에서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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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조리 중 화재 예방" 강조[사진=의정부소방서] |
주방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대부분 식용유 과열, 음식물 태움, 가스 불씨 관리 소홀로 인해 발생한다. 특히 식용유는 일정 온도 이상 과열되면 자연 발화할 수 있으며, 물을 뿌릴 경우 불길이 급격히 번져 대형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의정부소방서는 주방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조리 중 자리를 비우지 않기 ▲식용유 사용 시 온도 관리 철저 ▲불이 붙은 경우 물 대신 젖은 행주나 전용 소화기로 진화하기 ▲가스레인지 주변 가연성 물질 치우기 등의 안전수칙을 강조했다.
또한, 가정 및 음식점에서는 K급 소화기를 비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할 것을 권장했다. K급 소화기는 주방 화재에 특화된 소화기로, 기름 화재 시 일반 소화기보다 효과적으로 불을 진압할 수 있다.
의정부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주방 화재로 인한 피해 사례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올바른 화재 예방 수칙을 숙지하고,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