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유동성 위기를 겪는다는 소문이 돌았던 출판 도매업체 북플러스가 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다. 25일 출판계에 따르면 북플러스는 지난 21일 서울회생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북플러스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씨가 1998년에 세운 회사로, 교보문고, 웅진북센, 한국출판협동조합에 이어 네 번째로 큰 도매업체다. 거래처가 600여 곳이 넘어 출판 업계의 피해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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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국내에서 네번째로 큰 회사인 출판 도매업체 북플러스가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사진 = 뉴스핌DB] 2025.02.25 oks34@newspim.com |
파산이 인용되면 법원이 선임하는 파산관재인이 채무자의 재산을 계산해 채권자에게 배당한다. 회생과는 달리 기업의 계속 가치가 없을 때 진행되는 절차다. 한 출판사 대표는 "이달 초부터 북플러스가 유동성 위기를 겪는다는 소문이 돌아 출판사들이 불안해했다"며 "한국출판인회의를 중심으로 파산 신청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6일 채권단을 구성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북플러스는 전재국 씨가 세웠으나 지분 매각을 통해 2019년부터 A 씨가 최대 주주가 됐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