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정신 회복·국민 통합 메시지 전달
보훈부·광복회 주최, 진천군 후원
[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대한민국 독립 역사를 되새길 뜻깊은 행사가 충북 진천군에서 열렸다.
'독립운동의 발원지 연해주와 이상설, 그리고 대한국민의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28일 보재이상설기념관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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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충북도]2025.02.28 baek3413@newspim.com |
이 행사는 국가보훈부와 광복회가 주최하고 진천군이 후원했다.
독립운동 정신의 회복과 가치를 재발견하고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종찬 광복회장,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김영환 충북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이재명 진천군의회 의장, 서강석 진천교육장, 광복회원, 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원, 대한국민의회 관련 후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주요 내빈의 기념사, 축사 후 기념패 수여, 초청 공연, 주제 강연, 기념 퍼포먼스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진천군에서 마련한 이상설 선생 서훈 승격 염원 퍼포먼스는 보는 재미와 독립 정신을 일깨우는 시간을 선사했다.
군은 '진천의 혼' 보재 이상설 선생의 서훈을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이하는 2025년에 대한민국장(현재 대통령장)으로 승격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상설 선생은 1917년 연해주 니콜리스크에서 서거할 때까 국내외를 무대로 전방위적인 독립운동을 실천했다.
이날 이상설 선생이 헤이그 특사로 임명될 때 받았던 임명장 양식을 빌려 서훈 승격을 위한 특사 임명장을 특별 제작해 참석자들에게 전달했다.
올해 이상설 선생의 서훈 승격 노력과 더불어 지역 독립운동가 선양 학술대회, 부조상 제작 등 독립운동가 기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매우 뜻깊은 행사가 지난해 준공한 보재이상설기념관에서 열리게 돼 기쁨과 보람이 물밀듯이 올라온다"며 "앞으로 이상설기념관을 더욱 발전시켜 기념관이 미래 세대를 위한 역사 교육 현장과 독립운동 연구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19년 3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범한 대한국민의회는 1917년 5월 러시아의 한인들이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에서 결성했던 전로한족중앙총회의 후신으로, 한인의 자주적 정부를 가져야겠다는 목적으로 대한국민의회로 개칭하고 해외의 유일한 임시정부로 운영된 바 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