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4일 자체 생산한 어린 점농어 약 5만 마리를 부산 연안에 방류한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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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시] 2025.03.03 |
방류 작업은 부산시수협과 지역 어업인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강서구 진목항과 영도구 하리항 주변 해역에서 진행된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번에 방류되는 점농어는 작년 11월에 수정란을 확보해 부화 후 80일 이상 키운 것으로, 길이는 6cm 이상이며 건강하게 성장한 상태다.
점농어는 일반 농어에 비해 환경 적응력이 높고 해수와 담수 모두에서 산란이 가능해 해양 생태계 복원에 유리하다.
점농어는 여름철인 6~8월에 주로 잡히며, 일반 농어보다 육질이 탄탄해 미식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어종이다.
곽일병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부산시는 2020년부터 점농어 방류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자원 회복에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량 수산 종자 방류를 통해 어업 생산성을 높이고 지역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