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계좌 허용 앞두고 디지털 자산 활용 기부 문화 정착 기여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두나무가 4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 임직원 대상으로 디지털 자산 교육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디지털 자산 법인 계좌를 단계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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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나무가 4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 임직원 대상으로 디지털 자산 교육을 진행했다. [사진=두나무] 2025.03.05 dedanhi@newspim.com |
이 교육은 '디지털 자산의 이해와 기부 문화 정착'을 주제로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 대강당에서 약 400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중계됐다. 두나무는 블록체인 선도 기업으로서 비영리 공익 법인들이 디지털 자산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새로운 기부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육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사회 인식 변화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2023년 국세청 공시에 따르면, 사랑의열매는 기업 및 개인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공익 법인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비현금성 자산으로 기부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최근의 트렌드와 맞물려, 이번 교육은 디지털 자산의 경제적 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 조사에 따르면, 사랑의열매 임직원 3분의 2 이상이 기부 및 사업 운영에 디지털 자산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사회에서의 활용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이해도는 전체적으로 낮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72%가 디지털 자산 교육 필요성에 공감했다.
강의는 디지털 자산의 전반적인 이해를 증진하는 내용들로 구성됐다. 두나무는 블록체인 기술 정의부터 디지털 자산 종류, 국내외 기부 사례, 디지털 자산 수령 및 처분 관련 준비사항, 기부 활성화 방안까지 비영리 공익 법인들의 요구를 반영했다.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다양한 기부 문화를 정착할 방안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며 "두나무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비영리 공익 법인, NGO(비정부기구), 대학 등에서 디지털 자산 교육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의 전문지식과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자산 사회 인식 개선에 힘쓰고, 미래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