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정계수 적용해 사업성 개선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서울 동작구 사당동 303번지 일대 사당5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이 20층 530가구 아파트단지로 재건축된다.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용적률을 현행 210%에서 250%로 상향하며 기존 정비계획 대비 사업성이 높아졌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열린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동작구 사당5구역에 대한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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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5구역 위치도 [자료=서울시] |
대상지는 사당로와 남부순환로 사이에 위치한 노후 저층 주거지로 구역면적은 2만 316.0㎡다. 2017년 3월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2024년 2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은 구역이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 결정으로 지상 20층, 총 530가구로 변신한다. 공공임대주택은 35가구가 포함됐다.
서울시는 사당5구역에 대한 용적률을 대폭 상향했다. 정비사업 사업성을 개선하기 위해 현황용적률을 인정하고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한 결과다. 용적률은 기존 209.25%에서 249.68%로 늘어났다. 아울러 사당로 방면에서 접근하는 단지 초입부에 열린공간을 확보하고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사당로16길변 가로활성화를 유도했다.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중심으로 지역에 필요한 놀이·돌봄시설을 설치하는 등 지역 주민에게 열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노후화된 사당동 지역이 조속히 정비되어 도시경관의 개선과 함께 주택공급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성북구 장위동 50-27 일대 장위변전소 설치를 위한 지중 송전선로의 도시계획시설(전기공급설비) 결정안에 대해 원안가결했다. 대상지는 재정비촉진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인 곳으로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장위동 일대 송·변전설비 확충을 위해 지중 송전선로를 설치하게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장위재정비촉진지구 개발사업 등 국지적으로 개발 수요가 증가하는 대상지 일대에 전력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전력공급의 부하 증가 대비를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며 "이번 결정으로 대상지 일대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통해 공공기관의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