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숙 장관 대행, 새 정책 발표
맞벌이 가정 돌봄 서비스 확대
가족친화 인증제도 개선 등
[서울=뉴스핌] 김보영 기자 = 신영숙 여성가족부 장관 직무대행이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양성 평등 사회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 직무대행은 6일 "우리 사회는 디지털 기술과 산업 발전 속에서 이미지 합성 기술(딥페이크) 성범죄와 같은 폭력,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 저출생 고령화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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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숙 여성가족부 장관 직무대행은 6일 "우리 사회는 디지털 기술과 산업 발전 속에서 이미지 합성 기술(딥페이크) 성범죄와 같은 폭력,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 저출생 고령화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서울=뉴스핌]이형석 기자=leehs@newspim.com |
이어 "여성가족부는 이미지 합성 기술 성범죄와 교제 폭력 등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국민 모두가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여성의 경제활동과 사회참여를 촉진하며, 돌봄 및 일과 가정 양립 지원을 강화하여 저출생 위기 극복에 기여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이미지 합성 기술 성범죄물 탐지 시스템을 도입하고,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여 통합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직무대행은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직업훈련 과정을 확대하고, 새일여성인턴의 고용 유지 장려금을 인상하며, 찾아가는 창업 컨설팅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언급하며 "'제4차 여성 경제활동 기본계획'을 수립해 경력 단절 여성 지원 정책을 생애주기별 경제활동 지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맞벌이 가정을 위한 아이 돌봄 서비스 정부 지원과 긴급 돌봄 등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국민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하며, "가족친화 인증제도를 개선하여 중소기업을 위한 간소화된 예비 인증을 운영하고, 인증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여성의 날'은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 여건 개선과 참정권 보장을 위해 거리로 나선 것을 기념해 유엔(UN)이 1977년 공식 지정한 날이다. 한국에서는 2018년 '양성평등기본법'이 개정되며 법정 기념일로 정해졌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