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위탁생산(ODM) 전문기업 동인기연이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결산 현금배당액을 결정했다고 6일 공시했다.
동인기연은 올해도 안정적인 실적과 꾸준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갈 방침이다고 전했다. 회사는 지난해 말 주주를 대상으로 1주당 62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3.2%이며, 배당금 규모는 약 36억 5500만원이다.
동인기연은 지난 2023년 상장 이후 지속적으로 배당 정책을 시행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시가배당률 2.6%에 해당하는 1주당 560원의 현금배당을 지급한 바 있다. 올해는 1주당 620원의 배당을 결정하며 지난해 대비 약 0.6%p 시가배당률을 높였고, 배당금 규모도 34억 3000만원에서 36억 5500만원으로 약 7%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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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기연 로고. [사진=동인기연] |
회사는 주주환원을 위해 배당액을 늘렸을뿐만 아니라, 지난해 11월 12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자본잉여금 468억원을 이익잉여금 계정으로 이입하여 비과세 배당 재원을 마련했다. 비과세 배당은 개인 주주가 배당소득세 15.4%를 부담하지 않아 실질 배당수익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어 '감액 배당'으로도 불리며, 일반 현금배당과는 차별화된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동인기연 관계자는 "이번 배당금 증액과 비과세 배당 추진은 주주환원 정책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주주 친화적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인기연은 최근 증권사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내 실시간 주주 혜택 플랫폼을 통해 주주에게 자체브랜드인 인수스의 백패킹·캠핑용품, 젠틀우프의 강아지 하네스, 포브의 알루미늄 휴대용 카시트 등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