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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락에도 매수심리 '꿈틀'...봄 이사철·금리 인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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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제 해제 영향…강남권 중심으로 매수심리 회복
봄 이사철 맞아 계약 만료된 임대차 수요 매수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최근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인해 서울 부동산 시장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강남권과 강북 도심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매수심리가 차츰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요 단지에서는 가격 상승세도 이어지는 모양새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데다 본격적인 봄 이사철이 맞물리면서 임대차 수요가 매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게 형성된 서울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인해 서울 부동산 시장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사진은 송파구 잠실 아파트단지와 강남구 일대 건물 및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뉴스핌DB]

◆ 토허제 해제 영향…강남권 중심으로 매수심리 회복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봄 이사철과 금리 인하 영향 등으로 얼어붙었던 매수심리가 차츰 회복세를 보이면서 서울 부동산 거래량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서울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특히 강남권을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회복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7.8로 전주 대비 0.9포인트(p)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92.4인 점을 감안하면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지역 매매수급지수가 101.5로 전주보다 1.0p 상승하며 5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높을수록 매수 의향이 높음을 의미한다. 권역별로는 강남 3구가 속한 동남권이 102.8로 전주 대비 1.3p 급등했다. 지난달 서울시가 강남구와 송파구 일부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한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서남권은 100.4로 0.6p 상승했다.

강북지역도 94.0으로 0.8p 상승했다. 특히 종로·용산·중구 등이 있는 도심권 매매수급지수는 101.4로 지난해 11월 1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같은기간 강북 서북권과 동북권은 각각 99.4, 90.7로 각각 전주 대비 0.9p, 0.8p 상승했다.

강남권과 강북 도심권을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살아나면서 서울의 집값 상승세가 예상된다. 3월 첫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오르며 전주(0.11%)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송파구가 0.68% 급등하며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강남구(0.38%→0.52%)와 서초구(0.25%→0.49%)가 나란히 상승폭을 확대하며 상승률 2, 3위를 차지했다.

◆ 봄 이사철 맞아 계약 만료된 임대차 수요 매수 가능성도 

서울 집값 상승폭이 커지기 전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게 형성된 서울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량 증가가 예상된다. 지난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도 매수세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연 2.75%로 내렸다. 지난해 11월 3%로 인하된데 이어 지난 2020년 10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기준금리가 2%대로 내려앉은 것이다.

그동안 기준금리 인하에도 시중은행들이 가산 금리를 올리는 방식으로 대출 금리를 올리면서 수요자들이 금리 인하 효과를 체감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지난달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뒤 금융당국도 은행들의 대출금리 산정 과정을 점검하는 등 금리 하락에 압력을 가하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봄 이사철을 맞은 가운데 그동안 전세나 월세로 거주하던 임대차 수요가 매수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 집값 급등기 당시 미처 매수 행렬에 뛰어들지 못했던 임대차 수요가 계약 만료로 인해 집값 상승 이전에 선제적으로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서울 강남권이나 재건축이 활발히 추진중인 주요 단지들의 경우 집값이 여전히 높지만 수도권이나 서울 외곽지역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이후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고점 대비 절반 수준으로 집값이 내려 앉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마찬가지였지만 서울의 경우 강남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하면서 서울 전역에서 상승기조가 나타난다"면서 "아직 탄핵정국이 마무리된 상황은 아니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인해 거래량이 늘어 날 경우 집값 역시 오를 가능성이 높아 매수에 나서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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