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시·도와 경제 활성화 전략 논의
신속 집행 통한 예산 효율성 제고·집행률 개선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6일 오후 17개 시·도 기획조정실장 회의를 개최하고, 대내외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자치단체와 지방 공기업은 상반기 신속 집행 목표 달성을 위해 매주 신속 집행 점검 회의를 열고 집행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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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이 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17개 시·도 기획조정실장 회의에 참석해 지방재정 신속집행 및 공유재산 관리 강화 등 현안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행안부 제공2025.03.06 kboyu@newspim.com |
이에 각 시·도는 집행률이 낮은 자치 단체와 공기업에 대해 현장 점검과 집중 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며,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시설비 집행을 강화하기 위해 신속 집행 지침을 적극 활용해 선금과 기성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국비 미교부와 관련한 자치 단체의 애로 사항을 수렴하고, 매주 범정부 재정 집행 점검 회의를 통해 관계 부처와 협의해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 행안부는 자치 단체의 공유 재산 관리 체계 확립과 국가-지자체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유 재산 정책과'를 신설하고, 자치 단체가 유휴 재산 정비를 통해 공유 재산 활용도를 높이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자치 단체는 공유 재산 대장과 기타 공적 장부를 일괄 점검하는 '공유 재산 총조사'를 지난해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기한 내에 차질없이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이 밖에도 법인 지방 소득세 집중 신고 기간인 4월 동안 법인 지방 소득세 신고와 납부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요청하는 등 지방 재정과 관련된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역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자치 단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기 회복이 주민들에게 체감될 수 있도록 자치 단체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