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전국 공항 방위각시설 개선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 발주
국토부·한국공항공사 연말까지 개선사업 완료키로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연말 벌어졌던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콘크리트제 방위각 시설 기초대가 국내 모든 공항에서 연말까지 사라질 전망이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방위각 시설 개선 실시설계 사전규격공개를 마치고 이날부터 17일까지 입찰을 공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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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공항에 설치된 로컬라이저 둔덕 지지대 [사진=국토부] |
이로써 무안공항 등 방위각 시설의 기초대가 지표면 위로 노출된 6개 공항에 대한 시설 개선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번 방위각 시설 개선사업 대상 공항은 무안공항을 비롯해 여수·김해·사천·광주·포항경주 6개 공항이다. 제주공항은 별도 구조분석 후 설계를 추진한다.
공항별 최적의 방위각시설 개선안이 마련되면 본 설계에서 최종 확정될 계획이며 설계과정에서 신속하면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공 방안 등도 강구할 계획이다.
한편 실시설계 입찰공고 후 낙찰자가 확정되면 3월말경 설계에 착수해 설계가 완료되는 공항부터 신속히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토부는 연말까지 최대한 신속하게 방위각 시설 개선사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