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팡제와 74분 접전끝 2-1... 14경기 연속 무실 게임 무산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삼성생명)이 오를레앙 마스터스 결승에 올라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4강에서 세계랭킹 17위 중국의 가오팡제를 상대로 74분 접전 끝에 2-1(20-22 21-7 21-14)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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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영. [사진 = BWF] |
아쉽게 14경기 연속 무실 게임 행진이 무산된 안세영은 10일 베이원 장(미국)을 2-1로 꺾고 올라온 세계랭킹 8위 천위페이(중국)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날 안세영은 가오팡제에게 듀스 접전 끝에 1게임을 내줬다. 역대 전적에선 두 번 상대해 모두 무실 게임으로 압도했던 가오팡제의 기량이 예전보다 훨씬 좋아져 고전했다.
2게임 들어 가오팡제가 지친 기색을 보이면서 안세영이 가볍게 세트를 가져와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 시작과 함께 2포인트씩 주고 받은 뒤 1세트처럼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14-13에서 가오팡제의 범실과 강력한 스매시로 3점 차로 벌려 승기를 잡았다. 17-14에서 4연속 득점하며 가오팡제를 무너뜨렸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