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 사상자 대응 강화...평가관 교육 도입
주기적 교육 통해 평가 체계 지속적 강화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소방청은 구급 대응 능력 평가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소방 공무원과 관계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다수 사상자 구급 대응 훈련 평가관 사전 교육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다수 사상자 사고란 동시에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어 응급 의료 제공을 위해 의료 자원 동원 등 별도의 조치가 필요한 사건, 사고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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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로고=kboyu@newspim.com |
소방청은 이러한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 1회 '다수 사상자 구급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훈련은 환자 발생 신고부터 분류, 처치, 이송 등의 일련의 과정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처음 시행된 평가관 사전 교육은 훈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 역할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속에서 이루어졌다. 평가의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는 미래 훈련 계획과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교육에 참여한 평가관들은 실제 훈련 상황을 가정한 모의 시뮬레이션과 이론 교육을 통해 훈련 평가 기준과 절차, 체크리스트, 평가표 등을 숙지했다.
박용주 소방청 구급 역량 개발 팀장은 "이번 평가관 교육은 구급 대응 훈련의 질을 한층 높이고, 실제 사고 발생 시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평가관들의 정확한 훈련 평가가 구급 대원들의 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향후 다수 사상자 구급 대응 훈련의 평가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주기적인 평가관 교육을 통해 평가 기준의 신뢰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