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서해 방향 근거리탄도미사일 수발 포착"
한미연합훈련 '프리덤실드' 연습 시작 겨냥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대통령실은 10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국가안보실은 이날 오후 김규현 2차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관련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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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10일 북한 황해도 내륙에서 서해 방향으로 발사된 미상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월 18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 소식을 뉴스로 접하고 있는 모습. 2024.09.18 yooksa@newspim.com |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1시 50분께 북한 황해도 내륙에서 서해 방향으로 발사된 미상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황해북도 황주에서 발사됐으며, 사거리 300㎞ 이하의 근거리탄도미사일(CRBM)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은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한미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습이 시작된 날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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