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00억원 돌파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글로벌 바이오·의료기기 전문기업 나노엔텍이 미국 남성 건강 진단 시장에서의 괄목할 성장을 바탕으로 지난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11일 밝혔다.
나노엔텍은 미국 전역의 남성 전문 클리닉 체인 'Game Day'에 남성호르몬 진단 제품과 전립선 진단 제품을 공급 중이며, 현재까지 250여 개의 Game Day 체인 클리닉에 관련 장비가 설치되었다. 미국 내 꾸준한 도입 증가와 더불어 시장 점유율도 확대되고 있어 향후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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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노엔텍] |
나노엔텍은 이 같은 전략적 협력을 통해 매출 증가를 이루며,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304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3.5% 성장하며 3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적자에서 6.2억원 흑자로 돌아섰고, 당기순이익 역시 35.8억원을 기록해 큰 폭의 흑자 전환을 이뤘다.
자산은 전년 대비 34.9% 증가한 790억원을 달성했고, 부채는 50억원 수준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미국 Game Day와의 협력을 통한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생명과학 CGT 플랫폼의 글로벌 확대 전략이 실적 개선의 동력"이라며 "FDA 승인을 진행중인 SHBG(성호르몬 결합 글로불린) 제품 역시 남성 건강 진단 분야에서 중요한 추가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노엔텍은 앞으로도 미국 시장뿐만 아니라 유럽 및 중동 시장 진출을 적극 확대하며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