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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격랑 속 '생존전략' 필살기...월가 "이렇게 대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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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주와 양질의 가치주로 이동"
"미국 바깥 증시로 분산하라" 의견도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뉴욕증시 격량을 헤쳐나갈 생존 전략으로 월가의 전략가들은 당분간 방어주와 양질의 가치주로 피신하라고 권했다. 단기 기술적 반등 흐름이 나타날 수 있지만 현혹되기보다, 방망이를 짧게 쥐고 전술적 대응으로 임하라는 조언도 뒤따랐다.

최근 일련의 시장 흐름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자충수에 가깝다. 관세 정책을 둘러싼 시장의 불안과 경기침체 우려를 불필요하게 자극했다.

시장의 자신감이 약해지던 시점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투매의 도화선이 됐다. 경기 침체 위험을 무릅쓰고 관세정책을 밀어붙이겠다는 강고한 의지 앞에 투자심리는 급속 냉각됐다. 

간밤(현지시간 3월10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대 하락세를 보였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00% 폭락하며 6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고평가된 대형주를 피하고, 방어주와 고품질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것을 주문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바라보고 있는 두려움 없는 소녀상.[사진=로이터 뉴스핌]

◆ 씨티, 美증시 '중립'으로 하향...中증시가 매력적

뉴욕증시가 급락한 10일 씨티그룹은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 확대'(Overweight)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했다.

씨티는 지난해 10월부터 미국 주식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해 왔지만, 최근 경제 상황을 반영해 이를 수정한 것이다.

더크 월러 씨티그룹 글로벌 거시·자산배분 부문 글로벌 헤드는 노트에서 "앞으로 수개월간 미국 경제 지표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며 "적어도 전술적 관점에서 미국의 예외적 성장(exceptionalism)이 다시 주목받을 가능성은 작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정은 향후 3~6개월을 염두에 둔 전략적 판단이고, 이 기간에 더 부정적인 경제 지표가 나올 수 있다고.

반면 중국 증시에 주식에 대해서는 최근 반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씨티는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DeepSeek)의 기술 혁신, 중국 정부의 기술 분야 지원, 여전히 저평가된 주가" 등을 근거로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중국 딥시크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모건스탠리 "S&P500, 5500 지지선….방어적 전략 필수"

모건스탠리는 S&P500지수가 5500선 부근에서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지만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여지가 크다고 경고했다.

모간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보고서에서 "관세 리스크와 재정 정책 악화가 S&P500 기업들의 이익을 압박할 수 있다"라며 "상반기 지수 예상 범위의 하단은 5,500선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지수가 해당 지점에서 "반등을 시도할 수 있다"라는 전망이다.

윌슨이 언급한 지지선은 10일 종가(5614.56)에서 2% 더 낮은 수준이다.

그는 반등을 뒷받침하는 세 가지 요인으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하락 ▲달러화의 약세 전환 ▲3월 계절적 효과 등을 꼽았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지난 1월 중순 이후 약 50베이시스포인트(1bp=0.01%p) 하락했다며, 이는 "향후 몇 주 내 경기 서프라이즈 지표가 바닥을 다지고 반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달러화 강세는 4분기 기업 실적에 큰 부담이었지만 1월 중순 이후 달러인덱스(DXY)는 약 6% 하락하면서 상황이 바뀌고 있으며, 통상 3월에는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상향되는 시즌이자 주가도 상승 흐름을 보인다고 했다.

다만 윌슨은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은 가능해도 시장 저변의 손상은 심각해 고점 회복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그동안 시장을 주도한 고평가된 성장주와 모멘텀 종목들은 추가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MAGA) 모자 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최근 방어주와 양질의 종목으로의 자금 이동이 뚜렷하다"라며 "이는 경기 둔화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짚었다. 향후 경제 지표가 나아지면 다시 경기 민감주가 시장 주도주가 될 수 있겠지만 "변동 장세 속에서는 절대적인 수익보다는 '상대적 가치'(relative value) 투자 전략이 가장 적절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성장 둔화 우려 속에 방어주와 양질의 주식으로 자금이동(로테이션)이 나타났는데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경기 반등의 신호가 명확해질 때까지) 지속될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위험/보상은 균형을 보이지만 변동성 장세 속에서는 가치주 트레이드가 여전히 최선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다시 말해, 현재 S&P500이 거래 예상 범위의 중간 지점에 있는 만큼, 지금은 고평가된 기술주·모멘텀주는 피하고, 방어주·고품질주·가치주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을 권장한 셈이다.

앞서 스티펠도 당분간은 방어주로 피신하라는 조언을 한 바 있다. 지난달 27일 스티펠의 기관 주식 전략 담당 애널리스트인 토마스 캐럴은 "S&P500 지수의 위험이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우리는 여전히 필수소비재와 헬스케어, 유틸리티 등 방어적 가치주에 대한 비중 확대를 권하며 금과 저변동성 자산, 양질의 자산 등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 美경제 디톡스 기간, 침체로 번지면 은행주 '반토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실제 경기 침체로 이어질 경우 은행주가 추가 하락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BoA의 애널리스트 이브라힘 푸나왈라는 "현재 경기 침체는 기본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만약 발생할 경우 2000~2001년 경기 침체와 유사한 양상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수준으로 은행주 밸류에이션이 재조정될 경우, BoA가 커버하는 평균 은행주는 최대 48%까지 급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푸나왈라 애널리스트는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최근 언급한 "디톡스(detox·해독) 기간" 발언에 주목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정부 지출을 대폭 축소할 경우, 경제가 "약간 위축될 수 있다"는 점에서 "거시경제 환경이 악화할 수 있는 문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의 이익 전망치(EPS) 상향 기대감도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은행주 실적 상향을 예상했지만, 최근 상황은 상당한 변화가 되고 있다"며 "지금은 오히려 실적 하향 리스크를 점검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실제로 은행주에 대한 우려는 주가에도 즉각 반영됐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SPDR S&P 은행 상장지수펀드(ETF)(AMS:KBE)와 SPDR S&P 지역 은행 ETF(AMS:KRE)는 각각 4% 가까이 급락했다.

이는 시장 내 경기 둔화와 관세 정책 불확실성, 노동시장 냉각, 감원 증가 등 복합적 우려가 은행주에 집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 "메타플랫폼은 지금이 매수 기회"...윌리엄스소노마 주목

최근 급락장에서 분할 매수해 차곡차곡 쟁여 놓아야 할 주식으로 메타플랫폼(Meta Platforms, 이하 메타)과 윌리엄스소노마 주식을 권하는 조언도 나왔다.

빅토리아 그린(Victoria Greene) G스퀘어드 프라이빗 웰스(G Squared Private Wealth) CIO는 이날 CNBC방송 '파워 런치(Power Lunch)'에 출연해 메타가 "펀더멘털이 탄탄한 종목"이라며 "강력 매수(screaming buy)" 의견을 밝혔다.

그린은 "메타는 AI를 활용한 타겟 광고로 수익성을 지속해서 높일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업"이라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플랫폼을 보유해 다른 빅테크 기업보다 매출 방어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메타 주식은 올해 들어 약 2% 상승하며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 종목 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보인다.

여전히 LSEG 평균 전문가 목표주가 대비 26%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가정용품 판매업체 윌리엄스소노마(Williams-Sonoma) 역시 그린 CIO가 주목하는 종목이다. 윌리엄스소노마는 이달 말 S&P500 지수 편입을 앞두고 있다. 그린은 "다가오는 실적 발표에서 견고한 홀리데이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포터리반(Pottery Barn) 브랜드가 최근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점을 강조하면서 "가구 등 고가 소비재의 구매 심리가 회복될 필요가 있지만, 현재로선 방어적인 투자처로 적합하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윌리엄스소노마 주가는 올해 들어 1% 미만 상승에 그치며 최근 2년간 급등 이후 조정을 받고 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도 대체로 '보유(hold)' 의견이 우세하지만, 일부는 지수 편입을 계기로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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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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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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