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인플레 완화·관세 불확실성에 혼조 마감…나스닥 1.22%↑

기사입력 : 2025년03월13일 05:15

최종수정 : 2025년03월13일 05:1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지난달 예상보다 완화하면서 호재를 기다려온 투자자들은 최근 크게 하락한 기술주를 중심으로 주식을 매수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과 벌이고 있는 관세 전쟁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2.55포인트(0.20%) 내린 4만1350.93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23포인트(0.49%) 상승한 5599.30을 기록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12.35포인트(1.22%) 전진한 1만7648.45를 가리켰다.

지난달 미국의 물가 오름세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이날 개장 전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8% 각각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2월 0.5%와 3.0%에서 둔화한 수치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2월 CPI가 한 달 전보다 0.3%, 1년 전보다 2.9% 각각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으며 1년 전과 비교하면 지난 2021년 4월 이후 가장 느린 3.1%의 속도로 올랐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관세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관세의 영향력이 아직 물가 지표에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8~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한다.

스파르탄 캐피털 증권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이것이 연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까? 나는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음 주 FOMC 회의에서 아마 이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그들은 아마도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느낀다고 말할 것"이라며 "그러나 분명히 알 수 없는 관세의 영향에 관해서도 이야기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웰링턴 매니지먼트의 브리즈 쿠라나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정부의 정책이 추가 인플레이션을 촉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연준이 충분히 확신할 때까지 장기간 금리가 동결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 행인이 미국 뉴욕시 뉴욕증권거래소(NYSE) 앞을 지나가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3.13 mj72284@newspim.com

이날 주식시장이 일단 진정세를 보였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진단이 월가에서는 지배적이다. 이날 캐나다 재무부는 오는 13일부터 21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재화에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미국에 막대한 양의 철강 및 알루미늄을 수출하는 캐나다는 이날부터 발효된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25%의 관세에 이 같은 보복 조치를 택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협상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일 수 있지만, 이 같은 상황이 장기간 지속한다면 결국 경제 주체들의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경기가 위축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한다.

리건 캐피털의 스카일러 와이넌드 수석투자 책임자(CIO)는 "이러한 문제가 앞으로 몇 달 이상으로 지속한다면 우리는 소비자와 기업들이 지출을 줄이고 성장률이 약해지는 것을 목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기술주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6.43% 상승 마감했다. 지난 10일 2020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낸 테슬라는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 이날도 7.59% 올랐다.

신발 제작사 크록스의 주가는 루프 캐피털의 투자 의견 상향 조정으로 3.62% 상승했다.

내일(13일)은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발표된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더그 포드 캐나다 온타리오 주지사의 회담도 예정돼 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0.85% 내린 24.00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