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어르신들의 근감소증 진단을 위한 신체기능평가 도구인 '안단테핏'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대사증후군 관리사업의 대상 연령이 만 20세에서 만 69세로 확대되면서, 서초구의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년 대비 2만3206명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30%에서 근육량과 근력이 감소하는 근감소증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당뇨병, 치매 위험을 높이고 낙상·사망 위험을 증가시킨다. 이로 인해 근감소증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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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기능평가(안단테핏) 검사 모습 [사진=서초구] |
서초구 보건소 대사증후군관리센터는 어르신들의 만성질환 예방과 일상생활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신체기능평가 도구를 도입하고, 만 60세 이상 서초구민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검사·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 항목은 체성분 검사와 신체기능검사 3종으로 구성되며, 결과에 따라 맞춤형 상담이 제공된다. 신체기능평가는 보행속도, 일어서기, 정적균형 검사를 포함하며, 자동화된 장비를 통해 3종 검사를 3분 내에 시행할 수 있어 많은 주민들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신체나이와 근감소증 결과에 따라 개인 맞춤형 영양·운동 상담이 가능하며, 스마트미러를 통한 운동지도 서비스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 보건소 의료지원과에 문의하면 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노후 건강의 핵심은 근육건강인 만큼 이번 도구 도입을 통해 서초구 어르신들의 건강이 한층 더 좋아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구민이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