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비전 투어 150여명 참석…생태관광 허브·콘텐츠산업 기지화 등 7개 비전 제시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3일 "대한민국 대표 생태도시 순천을 첨단기술과 역사·미래가 공존하는 글로벌 혁신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순천 어울림체육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순천시 정책 비전 투어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책 비전 투어에는 노관규 순천시장과 강형구 순천시의회 의장, 서동욱·한숙경 전남도의원 및 지역민 약 150명이 참석했다.
노관규 시장은 환영사에서 "전남도의 지원으로 순천시가 추진하는 문화콘텐츠 산업, 바이오산업, 우주·방산 산업 등 미래 산업구조로의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 |
순천시 정책비전 투어. [사진=전남도] 2025.03.13 ej7648@newspim.com |
김영록 지사는 "동부권의 경제·문화·행정 거점인 순천은 새롭게 지역 강소도시의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있다"며 "글로벌 남해안 시대에 순천이 발전의 주축이 되어갈 것이라 확신하며 전남도 역시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연구원은 '문화, 우주·방산, 바이오 3대 경제축 남해안벨트 허브도시! 순천'을 주제로 미래 지역발전 7대 비전을 제시했다.
7대 비전에는 ▲세계 유일의 내륙 정원과 해양 정원을 모두 포함하는 글로벌 생태수도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발전하는 남중권의 신 경제거점 ▲글로벌 문화콘텐츠를 선도하는 'K-애니툰 밸리' ▲고품격 웰니스 관광문화 도시 ▲스마트 혁신농업 대전환 ▲소득 5만 달러 시대를 선도하는 명품 정주도시 ▲남해안 시대의 중심축인 남부권 교통 허브 등이 포함됐다.
글로벌 생태수도를 위한 정책으로는 글로벌 해양생태공원 조성, 동천하구습지 복원 생태로드 조성, 세계자연보전총회 유치 추진 등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남중권 경제거점을 위해서는 우주·방산클러스터 구축, 이차전지 생산 기반 조성을 제안됐다.
K-애니툰 밸리를 위해서는 애니·웹툰 클러스터 조성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인재캠퍼스 분원 유치, 1천억 원 규모의 문화콘텐츠 펀드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명품 정주도시 실현을 위한 정책으로는 연향들 미래문화관광특구 조성 및 경전선 폐선부지 세계적 수변문화·관광명소 조성을 포함한 다양한 계획이 언급됐다.
정책 현안 토론에서 지역민들은 소규모 스마트팜(큐브형) 구축 지원, 꽃 육묘장 스마트 온실 자동화 지원, 스포츠파크 조성 사업비 지원, 성가롤로병원의 심뇌혈관질환센터 인프라 지원 등을 요청했다.
김영록 지사는 "건의 사항에 대해 순천시와 협업하여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