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르포] "인테리어도 입맛대로"… DL이앤씨 '디 셀렉션' 쇼룸 가보니

기사입력 : 2025년03월13일 19:24

최종수정 : 2025년03월13일 19:24

추가선택품목 브랜드 '디 셀렉션'(D Selection) 출시
고객 취향·주거 트렌드 담은 인테리어 패키지
"남들과 똑같은 집이 아닌 '나만의 집'을 위한 상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DL이앤씨가 업계 최초로 인테리어 추가 선택 옵션의 '패키지화'를 선언했다. 예비 입주자의 인테리어 고민을 없애 편리함을 높이고 대량 구매를 통해 단가를 낮추는 전략이다.

13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디 셀렉션'(D Selection)오프라인 쇼룸에는 견본주택이 마련돼 있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2025.03.13 chulsoofriend@newspim.com

13일 방문한 DL이앤씨의 추가선택품목 브랜드 '디 셀렉션'(D Selection) 오프라인 쇼룸에는 디자인 스타일과 마감재를 살펴볼 수 있는 '디 셀렉샵'이 마련돼 있었다. 디 셀렉션 스타일은 ▲미니멀 ▲소프트 클래식 ▲모던 내추럴의 세 가지로 나뉜다.

옵션을 전혀 선택하지 않은 기본 스타일이 미니멀이며, 미니멀을 고르더라도 현관이나 주방, 침실에 추가로 특화 품목을 개별 선택할 수 있다. 소프트 클래식은 라이트 그레이톤을 기반으로 한 업그레이드 스타일이다. 가장 고급 버전인 모던 내추럴은 나무의 색과 질감을 강조했다는 특징이 있다. 

디 셀렉션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크로 리츠카운티'(방배삼익 재건축)에서 첫선을 보였다. 쇼룸에는 아크로 리츠카운티에 디 셀렉션이 실제로 적용된 견본 주택 공간인 '디 하우스'도 자리하고 있다.

소프트 클래식 스타일이 적용된 견본 주택 내부에선 깔끔한 분위기를 주기 위한 몰딩과 손잡이 등 디테일이 돋보였다. 모던 내추럴은 과하지 않은 디자인을 적용한 드레스룸과 호텔식 파우더룸이 눈에 띄었다. 실제로 아크로 리츠카운티 수분양자 98%가 유상옵션을 선택했으며, 이들 가운데 약 60%가 소프트 클래식과 모던 내추럴 중 하나를 골라 시공했다.

디 셀렉션은 정형화된 아파트라는 공간에서 개개인의 특별함을 추구할 방법을 고민하다 만들어졌다. 옷과 식사 메뉴, 가구 등을 고르듯이 주거 환경도 취향에 따라 바꿀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인테리어 플랫폼 이미지는 물론, 170만건이 넘는 콘텐츠 빅데이터 등 지표 분석을 통해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을 찾기 시작했다.

13일 DL이앤씨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인테리어 니즈를 반영한 솔루션을 새롭게 출시했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2025.03.13 chulsoofriend@newspim.com

최윤경 DL이앤씨 DX스튜디오 팀장은 "특정 스타일에 최적화된 조합을 하나의 상품으로 제안받을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며 "기획부터 마감까지 전문가들이 전 과정을 총괄해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집 전반의 인테리어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인테리어를 할 때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도 아낄 수 있다. 통상 새 아파트를 분양 받으면 추가선택 품목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아 다수의 입주예정자는 맘에 드는 인테리어를 위해 별도로 외부 업체를 알아보고 공사를 하곤 한다.

이때 이미 설치된 실내 가구나 마감을 철거해야 해 시간이 다소 소요됨은 물론 철거비도 내야 한다. 디 셀렉션은 계약할 때 고른 스타일대로 시공이 진행되는 개념이라 추후 인테리어에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 김민건 DL이앤씨 CX기획팀 팀장은 "자재를 대량 구매할 수 있어 입주를 앞두고 인테리어를 따로 하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각 스타일을 교차해 선택할 수 없다는 점에는 호불호가 갈릴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예컨대 소프트 클래식을 고르면 모던 내추럴에 포함된 골든쇼어 엔지니어드스톤이나 베이지색 원목 마루 등은 적용하기 어렵다.

최 팀장은 "스타일 간 옵션을 하나하나 선택하면 오히려 고객의 피로도가 쌓이고 비용적 측면에서도 이점이 줄어든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한 스타일 내 옵션이나 빌트인 가전 등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선택지는 있다"고 말했다. 디 셀렉션이 적용된 주택마다 평형이 다르고, 고객 선택도 천차만별이라 정확한 가격대는 계약해야 알 수 있다. 

DL이앤씨가 자체 개발한 실시간 3D 가상 시뮬레이션(VR) '디버추얼'(D-Virtual)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선택한 다양한 품목이 적용된 공간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2025.03.13 chulsoofriend@newspim.com

보다 용이한 의사결정을 위해 쇼룸에선 인테리어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이날 DL이앤씨는 자체 개발한 실시간 3D 가상 시뮬레이션(VR)인 '디버추얼'(D-Virtual) 또한 시연했다. 온라인상에서 선택한 다양한 품목이 적용된 공간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디버추얼 내에서 '중문 옵션'을 누르자 문틀과 함께 중문이 생겨났다. 빌트인 냉장고도 종류별로 넣었다 뺐다 할 수 있어 비교 분석이 편했다. 자재 재질까지 현실적으로 구현해 실제 견본 주택에 방문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이전엔 옵션을 선택할 때 상담사가 수기로 하위 품목을 정하느라 오류가 생기는 일도 있고, 선택할 것이 많아 고객 혼선을 주기도 했다"며 "디버추얼을 활용하면 종이 계약서 없이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옵션을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e편한세상'과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 단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디 셀렉션의 적용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고객 부담을 덜기 위해 그동안 현금 결제만 가능했던 추가선택 품목에 대해 카드결제 서비스도 도입한다.

디 셀렉션을 통해 모든 입주자 집에 자신만의 취향을 담을 수 있게 하겠다는 DL이앤씨의 비전이 엿보인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기존 아파트의 천편일률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나 고객의 니즈와 전반적 트렌드를 반영하며 주거 공간의 새로운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