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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치고 빠졌다' 특전사 흑표부대, 한미연합 '특수타격훈련'

기사입력 : 2025년03월14일 14:38

최종수정 : 2025년03월17일 06:03

육군특전사 특임여단·미 2사단 2전투항공여단
4일간 FS/TIGER 훈련…침투·타격 '실전' 완수
치누크·블랙호크·페이브호크 항공자산 16대 투입
대항군 운용…·한미군 250여명 상호운용성 다져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대한민국 특전사가 왜 무서운지를 보여줬다.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적진 한 가운데 가장 먼저 은밀하게 들어가 핵심 시설과 주요 타깃을 정확히 타격하고 바람처럼 빠져나왔다.

육군특수전사령부 특수임무여단인 흑표부대와 주한 미 2사단(한미연합사단) 2전투항공여단은 한미 연합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FS) 연습 일환으로 FS 타이거(FS/TIGER) 야외 실전 훈련을 했다.

육군특수전사령부 특수임무여단인 흑표부대와 주한 미 2사단(한미연합사단) 2전투항공여단은 한미 연합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FS) 연습 일환으로 FS 타이거(FS/TIGER) 야외 실전 훈련을 했다. 한미군이 치누크(CH-47) 헬기로 적진 깊숙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육군] 

지난 3월 10일부터 4일간 경기도 광주 특수전학교 훈련장에서 실시된 이번 훈련은 그야말로 실전적인 한미 연합 특수타격훈련으로 진행됐다.

훈련에는 한미군 250여명과 한측 치누크(CH-47)·블랙호크(UH-60), 미측 치누크·블랙호크·페이브호크(HH-60) 연합 항공자산 16대가 투입됐다.

대한민국 최정예 특수임무대원들이 한 측 주도 아래 공세적 특수타격 작전과 능력을 검증했다.

육군특수전사령부 특수임무여단인 흑표부대와 주한 미 2사단(한미연합사단) 2전투항공여단은 한미 연합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FS) 연습 일환으로 FS 타이거(FS/TIGER) 야외 실전 훈련을 했다. 한미군이 치누크(CH-47) 헬기에서 작전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육군] 

연합 전력의 특수정찰과 전투사격, 핵심시설 타격 등 전투기술 숙달과 한미 상호운용성을 강화했다.

대규모 항공전력 투입과 대항군 운용을 통해 훈련의 실전성을 높였다.

지난 13일에 실시된 훈련은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시작됐다. 특임대원들은 전력화된 첨단 장비들을 활용해 목표지역까지 통로를 개척하고 장애물을 신속히 극복했다.

육군특수전사령부 특수임무여단인 흑표부대와 주한 미 2사단(한미연합사단) 2전투항공여단은 한미 연합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FS) 연습 일환으로 FS 타이거(FS/TIGER) 야외 실전 훈련을 했다. 한미군이 치누크(CH-47) 헬기에서 내려 작전 지역으로 신속히 이동하고 있다. [사진=육군]

여러 우발상황 속에서도 정확히 상황을 판단하고 신속히 작전을 수행했다. 핵심시설을 타격하고 대항군을 일거에 격멸했다. 작전 완수 후 항공기로 작전지역을 신속히 빠져나왔다.

훈련을 지휘한 흑표부대 특수임무대대장(중령)은 "특전사는 대한민국 대표 전략·신속 대응 부대로서 변함없이 군 본연의 임무 완수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군특수전사령부 특수임무여단인 흑표부대와 주한 미 2사단(한미연합사단) 2전투항공여단은 한미 연합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FS) 연습 일환으로 FS 타이거(FS/TIGER) 야외 실전 훈련을 했다. 한미군이 어둠 속에서 핵심 시설과 주요 인물 타격을 위한 수색·정찰 작전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 

특임대대장은 "앞으로도 한미 연합훈련을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하고 국민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선임담당관(상사)은 "실전 같은 훈련을 통해 유사시 적을 압도할 수 있는 특수작전 능력과 태세를 확인했다"면서 "국가와 국민에게 충성하고 헌신하는 특전사 사명을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육군특수전사령부 특수임무여단인 흑표부대와 주한 미 2사단(한미연합사단) 2전투항공여단은 한미 연합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FS) 연습 일환으로 FS 타이거(FS/TIGER) 야외 실전 훈련을 했다. 특임대원들이 첨단 야간 장비를 착용하고 주요 핵심 시설을 수색·정찰하고 있다. [사진=육군] 

특전사는 이번 훈련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교육훈련에 적용한다. 지속적으로 전투기술을 숙달해 적에게는 공포를 주고 국민에게는 신뢰받는 세계 최정예 검은베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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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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