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증권거래위원회, 3개월 만에 예비승인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LG전자 인도법인(LGEIL)의 인도 증시 상장이 현지 당국의 예비승인을 받았다.
14일 인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는 LGEIL의 기업공개(IPO)에 대해 예비 승인을 내렸다. 앞서 지난해 12월6일 예비투자설명서(DRHP)를 제출한 지 3개월 만이다.
일반적으로 당국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기업은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몇 개월 내로 증시에 상장된다. 따라서 LG전자 인도법인의 뭄바이 증시 상장은 사실상 최종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올해 상반기 중 상장이 완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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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대표(앞줄 가운데)가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LG전자 노이다 생산공장에서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 |
현지 언론에 따르면, LG전자는 보유 중인 지분의 15%(1억180만주) 이상을 매각해 현금 2조5000억원 이상을 확보할 전망이다.
이번 IPO가 성사되면 지난해 인도 증시에 입성한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에 이어 대한민국 기업으로는 두 번째로 현지 증시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kji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