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군 영상회의 주재…현장 방문 점검
백신 부족분 신속 확보해 긴급 접종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15일 영암에서 구제역 3건이 추가 발생함에 따라 체계적 차단관리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영암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이후 반경 3km 방역지역 내에서 3건이 추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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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시가 15일 오전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구제역 확산 방지 긴급 방역대책 점검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2025.03.15 ej7648@newspim.com |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도-시군 구제역 확산 방지 긴급 방역대책 점검 영상회의를 열어 "우제류는 덩치가 커 훨씬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 대처 매뉴얼을 잘 숙지해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농장단위 분뇨·사료 등 축산차량 통제 및 거점 소독시설 통과 여부 확인, 외부인 출입 통제, 소독 철저, 축산인 간 모임 금지를 비롯한 방역·소독 원칙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농가에 알려 잘 지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역학조사를 신속히 하되 축주 접촉자와 차량 등에 대해 구체적이고 철저하게 데이터 관리를 하고 살처분 사후조치도 빈틈없이 잘 이뤄지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영상회의가 끝나자 마자 영암군 재난대책본부 현장을 방문해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전남도는 이날 영암군에 초동방역팀과 도 현장 지원관을 투입해 초동방역 조치를 취했다. 발생 농장은 모두 1차 구제역 발생농장에서 3km 이내에 위치해 최초 발생 당시의 방역지역을 그대로 유지하고, 양성축을 신속 살처분한다.
전 시군은 구제역 백신접종을 시작했다. 영암군과 인접한 목포·나주·화순·장흥·강진·해남·무안 등 7개 시군은 부족한 백신 47만 분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공급받았다.
박현식 농축산식품국장은 "우제류 농가에서는 전 두수를 빠짐없이 백신접종하고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방역기관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