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차두리 감독이 이끄는 K리그2 화성FC가 승급 후 4경기 만에 프로 무대 첫 승의 역사를 썼다.
화성은 15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충북청주FC와 K리그2 4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2013년 창단해 세미프로인 K3리그에서 뛰던 화성은 올해 정식 프로 무대인 K리그2에 합류한 뒤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차두리 감독 역시 프로 사령탑으로서 첫 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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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화성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화성은 지난달 23일 개막전에서 성남FC에 0-2로 진 뒤 이달 충남아산, 경남FC와 1-1로 비겼다. 이날 승리로 화성은 1승 2무 1패(승점 5)로 승패의 균형을 맞췄다.
2023년부터 K리그2에 참가한 충북청주는 3라운드 김포FC전에서 권오규 감독의 데뷔 첫 승을 올렸으나 1승 1무 2패(승점 4)가 됐다.
화성은 후반 21분 리마가 교체 투입 4분 만에 골 지역 왼쪽에서 도미닉의 백헤딩 패스를 받아 골문 앞에서 왼발 슛으로 처음 골문을 열었다. 이어 후반 32분 상대 골키퍼 전현병의 자책골로 1골을 더 얻었다. 화성은 도미닉 대신 투입된 알뚤이 골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어 중앙으로 내준 공을 전현병이 걷어내려했으나 공은 자기 골문으로 들어갔다.
화성은 후반 49분 가브리엘에게 페널티킥 만회 골을 내줬으나 리드를 지켜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