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개체수 조절로 시민 불편 해소 목표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는 길고양이 증가로 인한 시민 생활민원을 예방하기 위해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길고양이를 포획용 틀로 붙잡아 지정 동물병원에서 중성화 수술 후 원래 살던 곳으로 제자리 방사하는 방식으로, 길고양에 개체수를 안정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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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길고양이 2526마리 중성화 사업 추진. [사진=광주광역시] 2025.03.17 hkl8123@newspim.com |
중성화 대상은 광주지역에 있는 2㎏ 이상인 길고양이며, 시술을 받은 길고양이는 왼쪽 귀 끝을 1㎝ 자른 뒤 방사해 향후 중성화된 고양이를 알아볼 수 있도록 한다.
광주시는 올해 '군집별 중성화사업'과 '주택가 중성화사업'으로 나눠 2526마리에 대해 시행한다.
'군집별 중성화사업'은 포획·방사 단체와 지정 병원 5개소를 통해 광주 거점지역 길고양이 900마리를 대상으로 하며, '주택가 중성화사업'은 자치구별로 1626마리에 대해 진행된다.
사업 신청 및 문의는 동구청 도시농업팀, 서구청 동물정책팀, 남구청 동물축산팀, 북구청 동물정책팀, 광산구청 반려동물정책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남택송 농업동물정책과장은 "길고양이로 인한 여러 민원을 예방하고 길고양이와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사업이다"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 해소와 길고양이와의 건강한 공존을 위해 사업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