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급락장에 18% 랠리 AWK ② 길게 보고 매수, 리스크 요인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적극적인 배당 인상과 자사주 매입
밸류에이션 섹터 평균 웃돌아
부채 비율도 부담 요인

이 기사는 3월 14일 오후 2시0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안정적인 이익 성장과 함께 주주 환원도 상하수 유틸리티 업체 아메리칸 워터 웍스(AWK)의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업체는 지난 5년간 연평균 8.76%의 배당 인상을 실시했다. 2024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자리에서 경영진은 앞으로도 매년 한 자릿수 후반대의 배당 인상을 지속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간 주당 3.06달러의 배당을 지급하는 아메리칸 워터 웍스의 배당 수익률은 2.5% 선으로, 미국 유틸리티 섹터 평균치인 2.1%와 S&P500 기업 평균치 1.62%를 모두 앞지른다.

일반적으로 특정 기업의 향후 배당은 벌어들이는 이익의 증감과 함께 배당 성향에 따라 결정된다. 아메리칸 워터 웍스의 배당 성향은 57%로 집계됐다. 지난 12개월 동안 창출한 주당순이익(EPS) 가운데 57%를 배당으로 주주들에게 환원했다는 의미다. 시장 전문가들은 수치를 감안할 때 향후 배당 인상 여력이 충분하다는 데 입을 모은다.

베당과 함께 자사주 매입도 월가의 시선을 끄는 대목이다. 지난 2015년 2월 업체의 이사회는 주주 가치 희석을 방지하기 위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이를 통해 아메리칸 워터 웍스는 기간 제한 없이 보통주를 최대 1000만주 매입할 수 있게 됐다. 2024년 말 기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업체가 매입 가능한 보통주 물량은 510만주 남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른바 '트럼프 풋'에 대한 월가의 기대가 꺾이면서 전형적인 방어주로 통하는 업체가 투자자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지만 리스크 요인이 없지 않다.

아메리칸 워터웍스의 생수 파이프 [사진=블룸버그]

무엇보다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다는 지적이다. 향후 수 년간 지속적인 매출 및 이익 성장이 확실시되지만 최근 단기 급등에 따라 주가수익률(PER)이 유틸리티 섹터 평균치를 훌쩍 넘어섰다는 얘기다.

업계에 따르면 12개월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한 아메리칸 워터 웍스의 주가수익률(PER)은 26.1배로 집계됐다. 이는 S&P500 유틸리티 섹터의 평균치 20.50배를 상당폭 웃도는 수치다.

업체의 이익 성장률이 2024년 10%에서 2025년 6% 선을 후퇴하는 시나리오가 예고된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이 부각되면서 주가를 압박할 수 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미국 뉴저지 주의 아메리칸 워터 웍스 본사 [사진=업체 제공]

일부에서는 레버리지 비율이 다소 높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아메리칸 워터 웍스의 재무제표 상 만기 1년 이내의 부채 규모는 21억3000만달러로 파악됐고, 만기 1년 이상 채무는 193억달러로 나타났다.

업체의 장기 부채 규모는 2022년 말 109억달러에서 2023년 말 117억달러로 완만하게 늘어난 뒤 2024년 가파르게 상승했다.

2024년 말 기준 업체가 보유한 현금 자산은 2억300만달러. 여기에 향후 12개월 이내로 들어올 외상 매출금은 7억6050만달러로 파악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만기 1년 이내 채무금이 현금 자산과 1년 이내 외상 매출액의 합계를 크게 웃돌고, 채권자들이 재무건전성 강화를 요구할 경우 주주 가치 희석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 또 하나의 잣대는 EBITDA(법인세, 감가상각, 이자 차감 전 이익)에 대한 부채 비율이다.

아메리칸 워터 웍스의 경우 해당 수치가 5.5로 집계됐다. 2024년 업체의 EBIT(법인세 및 이자 차감 전 이익)은 8.9% 늘어났고, 이에 따라 이익 대비 부채 비율이 완만하게 떨어지는 추세다. 아울러 이자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이 4.0으로 강하다는 평가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안정적인 이익 성장부터 배당까지 업체의 투자 매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최근 주가 급등이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JP모간은 3월10일자 보고서에서 아메리칸 워터 웍스의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를 128달러에서 148달러로 높여 잡았다. 3월13일(현지시각) 종가 142.54달러에서 제한적인 상승 가능성을 제시한 셈이다.

웰스 파고 역시 최근 보고서를 통해 투자 의견을 '시장 비중'을 유지한 한편 목표주가를 129달러에서 142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종가가 정점이라는 의미다.

UBS는 강세론을 내놓았다.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아메리칸 워터 웍스의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151달러에서 155달러로 높여 잡은 것.

연초 이후 주가 랠리로 인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발생했지만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증시 전반의 여건과 중장기 이익 상승 가능성을 반영해 주가가 고점을 높일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식킹알파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아메리칸 워터 웍스의 매수 기회가 열려 있다고 조언한다. 2개월 사이 17% 급등한 데 따른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지만 길게 보고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적절하다는 판단이다.

미국 경제 매체 CNBC의 '매드 머니(Mad Money)' 진행자 짐 크레이머도 같은 목소리를 냈다. 장기 투자자라면 아메리칸 워터 웍스를 점진적으로 늘리는 전략을 추천한다는 의견이다.

경기 침체 신호가 더욱 뚜렷해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경우 부채 비용 부담이 완화된다는 측면에서 업체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같은 맥락에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떨어뜨린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 역시 우호적이라는 진단이다.

잭스 리서치는 보고서를 내고 2025년 아메리칸 워터 웍스의 이익 성장률이 6% 선으로 후퇴할 전망이지만 3~5년 사이 성장폭은 평균 8.2%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형 확장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인수합병(M&A)으로 인해 부채 부담이 높아질 수 있지만 인프라 확충과 시스템 개선이 궁극적으로 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잭스 리서치는 강조한다.

아메리칸 워터 웍스는 2025년 33억달러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상황이다. 기존의 인프라를 개선하거나 새롭게 확장하는 데 자본을 투입한다는 얘기다.

업체는 2025~2029년 사이 170억~180억달러의 투자를 강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프라 확장을 통해 상하수 서비스 공급을 늘리고, 매출을 확대하는 전략을 이어간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